지방선거 결과 분석, 눈여겨 볼 대목은?

유승용 2026. 6. 4.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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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네, 이번에는 취재기자와 함께 지방선거의 결과에 대해서 더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유승용 기자 나와 있습니다.

유 기자, 어제 밤 늦게 그리고 오늘 새벽까지도 결과를 지켜보셨겠죠?

전남광주 지방선거 결과 어떤 점 좀 눈여겨보셨습니까?

[기자]

네, 일단 통합 특별시장은 뭐 당연히 예상대로 결과가 나온 것 같고요.

교육감도 마찬가지로 예상대로 김대중 후보가 당선이 됐습니다.

물론 교육감 선거에서는 장관호 후보가 약진한 것이 두드러진 점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그다음에 기초단체장 선거 같은 경우에는 아직 새벽까지도 늦게까지 좀 지켜봐야 했었는데 일부 지역에서 예상 외로 초접전 양상이 보여졌습니다.

그리고 지방의회 선거 같은 경우에는 일부 정당의 다양성이 확대됐다 이렇게 좀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대로 전남 시장·군수·기초단체장 선거는 정말 박빙인 곳이 많았고, 또 이제 표 차도 정말 이제 많이 좁혀진 곳들이 많았습니다.

이 결과, 뭐라 말하기 약간 애매한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어떻게 평가하고 계십니까?

[기자]

4년 전 선거에서는 무소속 후보가 7명이나, 그러니까 전남 기초단체장 가운데 7명이나 당선이 됐었고요.

2018년 선거에서는 민주, 당시 민주평화당이 있었는데 민주평화당이 3석, 다음에 무소속이 5명이 당선됐었습니다.

그리고 2014년에도 무소속이 8명이나 당선됐었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추세들을 보면 그러니까 늘 전남 지역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는 3분의 1 가량은 민주당이 아닌 후보들이 당선돼 왔었다라고 볼 수 있는데 이번에는 5명이기 때문에 그보다는 좀 축소된 거잖아요.

이런 숫자로만 보면 민주당은 그 이전보다는 좀 더 수성에 성공했고 선전을 했다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제 선거 과정에서 말씀하신 대로 굉장히 초접전인 곳들이 막판까지도 이제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정도로 이렇게 많이 승부가 펼쳐졌었고, 그런 것들까지 감안한다면 그렇게 또, 앵커께서 말씀하신 대로 뭐라고 딱히 이게 승리했다 아니면 뭐 선전했다 이렇게 말하기가 어려운 정말 그런 선거 결과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이번 지방선거 결과가 사실 향후 지역 정치권에도 여러 가지 영향을 줄 것 같아요.

어떻습니까?

[기자]

이번에 아까 말씀드린 대로 좀 애매한 선거 결과, 전남 지역에서, 애매한 선거 결과이기 때문에. 이거를 당 지도부의 공천 문제에 대한 반발이 심한 걸로 볼 수 있을 것인지, 아니면 민주당이 그래도 좀 수성을 한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인지.

어떻게 이제 당원들이나 아니면 민주당 지지자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서 당원, 그러니까 전당대회에서 표심도 좀 갈릴 수 있을 것 같고요.

그리고 2년 뒤에는 또 총선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제 전남에서 아까 말씀드린 대로 일부 지역에서 되게 초접전 양상이었던 곳이 있고, 민주당이 많이 이제 공격받았던 곳들이 있잖아요.

그리고 결과적으로 혁신당 후보가 당선이 됐거나 무소속 후보가 당선된 곳들을, 지역구를 포함하고 있는 국회의원들 같은 경우에, 그리고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일부 광주도 마찬가지고 경선 과정에서 현역 국회의원과 단체장 후보로, 기초단체장 후보로 나왔던 후보들 간에 좀 이렇게 갈등 관계나 그런 경쟁 관계가 있었던 곳들 같은 경우에는 2018년 총선에서 이런 지방선거 결과, 당내 경선 결과를 포함해서 그런 것들이 영향을 굉장히 많이 미칠 수 있겠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민주당 중심으로 분석을 해 주신 점이고요.

지역 정가에서는 민주당 외에 '제2정당 경쟁'도 사실 관심사였는데, 어떤 결과가 나왔죠?

정리해 주시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번에 조국혁신당에서 모두 합쳐서 20명이 당선이 됐거든요.

기초단체장 2명, 앞서 말씀드린

[앵커]

네.

[기자]

기초단체장 2명을 포함해서. 그다음에 광역 비례대표에서 2명, 기초 비례대표에서 8명, 기초 지역구에서 8명을 당선시켰습니다.

그리고 진보당은 27명을 당선시켰는데요.

광역 비례 1명, 그다음에 광역 지역구에서 4명, 기초 지역구에서 22명을 당선시켰습니다.

특히 이제 진보당 같은 경우에는 광역 지역구 의회에서 4명이 당선됐고, 지역구 국회, 기초 지역구도 4년 전보다 좀 더 많이 늘어난 수치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뭐 이런 수치만 보면 혁신당이 물론 이제 비례대표 정당 득표율에서는 기초도 마찬가지고 이른바 '제2당'을 차지했는데. 전체적인 지역구까지 포함하면 진보당도 만만치 않게 득표를 하고 의원들을 배출했기 때문에 지역에서 2당 경쟁이 어쨌든 좀 치열하게 경쟁 벌어진 것이고. 결국 혁신당과 진보당이 앞으로 지역 의회 활동에서도 상당히 경쟁하는 구도가 될 것이다라고 볼 수 있겠고요.

그리고 뭐 이런 경쟁 구도는 민주당에 어쨌든 자극이 되고 견제를 할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지역 정치권에서는 어쨌든 뭐 긍정적인 요소라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이와 관련해서 이제 행정통합에 따라서 전남광주 통합시의회가 출범할 텐데, 시의회 구성은 어떤 식으로 될까요?

[기자]

통합시의회가 출범하게 되면 통합시의장단을 어떻게 구성할 것인가.

통합시의회의 상임위를 또 어떻게 할 것인가가 사실은 지역 정치권에서는 더 큰 관심사, 앞으로는 이제 더 큰 관심사가 될 텐데. 이번에 의원들 당선 현황을 보면 전남 지역에서 4선 의원 2명이 나왔고요.

[앵커]

네.

[기자]

최다선이 4선입니다.

4선 의원 2명이 나왔고. 3선 의원은 광주에서 3명, 그리고 전남에서는 3선 의원이 13명이나 나왔거든요.

그러니까 통합시의회 출범을 앞두고 사실 광주 지역과 전남 지역이 좀 불균형이 심하다라는 이런 우려도 있었고, 그래서 통합시의회 구성을 할 때 이런 균형을 어떻게 맞출 것이냐에 대한 그런 이제 주문도 많이 있고 한데. 실제 통합 시의회 이제 당선자 현황을 봤을 때도 상임위 구성이나 의장단 구성에서도 좀 이런 문제들, 현재 구성된 문제들이 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고. 당장 이제 의장을 누가 할 것인가, 의장단 선거와 관련해서도 물밑에서 굉장히 많은 경쟁들이 펼쳐질 것 같고요.

어쨌든 3선 이상에서 의장이 나올 가능성이 많고 의장단이 구성될 것으로 예상이 되기 때문에, 이제 다선 의원들 중심으로 해서 좀 여러 의원들 간에 좀 그런 연대나 뭐 여러 가지 논의들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끝으로 그 외에 유 기자께서 주목한 이번 선거 결과와 관련된 이야기가 있다면요?

[기자]

이제 기초단체장 후보가 전남광주 지역에서 69명이 나왔는데요.

여성은 2명뿐이었습니다.

북구에서 신수정 후보가 최초 여성 구청장에 당선되긴 했지만, 사실 이런 후보 숫자로만 보더라도 어쨌든 '유리천장'이라고 하죠,

여성에 대한 '유리천장'이라고 하는데. 그게 여전히 견고하다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요.

그리고 기초단체장 후보 중에 20대와 30대는 한 명도 없었고요.

40대도 2명뿐이었습니다.

사실 저희가 일반적으로 2-30대를 청년이라고 하잖아요.

청년 기초단체장 후보는 전남광주에서는 말하자면 '0퍼센트'였습니다.

광역의원 지역구 후보를 보더라도 여성은 26명, 그리고 20대 여성은 26명뿐이었고요,

후보 숫자로요.

그다음에 20대는 2명뿐이고 30대도 4명뿐이었습니다.

청년 비율이 광역의원조차도 4.7%에 불과한 숫자인데요.

전국적인 평균에 비해서도 전남광주 지역의 여성 그 후보자 수나 청년 후보자 수가 굉장히 적었다.

이렇게 좀 그게 좀 굉장히 아쉬운 대목이다 이렇게 저는 보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 지방선거를 돌아가면서, 돌아보면서 여러 가지 평가해야 될 대목이 많고 뭐 공천 상황이라든지 있지만. 이 여성·청년·신인 정치인들의 부재, 이 부분도 말씀하신 대로 좀 짚어봐야 될 대목으로 보이네요.

네, 유 기자,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유승용 기자 (hara184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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