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 마지막 평가전 엘살바도르에 승리...전술 완성도는 미흡

오창원 2026. 6. 4.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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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유타주 프로보에 위치한 브리검영대 사우스필드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엘살바도르의 평가전. 한국 이동경이 골을 성공시킨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치른 마지막 평가전을 승리로 장식했지만 전술적 완성도는 아직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대표팀은 4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인근 프로보의 브리검영대 사우스필드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후반 12분 터진 이동경(울산)의 프리킥 결승 골을 앞세워 엘살바도르를 1-0으로 물리쳤다.

이에 앞서 열린 트리니다드토바고와 경기에서 5-0으로 대승을 거둔 홍명보호는 이로써 솔트레이크시티 사전캠프를 2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로 마무리하고 기분 좋게 월드컵 본선을 맞이하게 됐다.

특히 지난 3월 유럽 원정 무득점 2전 전패의 안 좋은 흐름을 확실하게 끊어냈다.

지난해 6월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6승 4무로 B조 1위에 오르며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위업을 달성한 홍명보호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치른 10차례 평가전에서는 6승 1무 3패를 거뒀다.

엘살바도르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0위의 약체로 한국(25위)보다 75계단 아래이지만 홍명보호는 고지대 적응에 방점을 찍고 이번 평가전 상대를 물색해왔다.

이날 선발은 트리니다드토바고전에서 후반전에 뛰었던 선수들 위주로 내세웠다.

하지만 상대의 강한 압박에 대표팀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3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유타주 프로보에 위치한 브리검영대 사우스필드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엘살바도르의 평가전. 한국 손흥민이 드리블을 하고 있다. 연합
홍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한범(미트윌란)과 김승규(도쿄)를 빼고 조위제(전북)와 송범근(전북)을 투입하며 새로운 활로를 모색했다.

후반 7분 오른발 슈팅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힌 이동경은 후반 12분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상대 파울로 얻어낸 프리킥을 직접 키커로 나서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A매치 4호 골이다.

홍 감독은 후반 18분 손흥민(LAFC),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오현규(베식타시) 등을 투입하는 8장의 교체 카드를 한 번에 썼다.

하지만 손흥민이 후반 23분 결정적인 기회를 날리는 등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대표팀은 중원의 핵심인 황인범(페예노르트)과 이재성(마인츠)을 집중 마크하며 패스 길을 미리 차단하는 엘살바도르의 전술에 별다른 대책을 마련하지 못했다.

한편 고지대 적응력을 높이고자 지난달 18일 해발 1천460m에 있는 솔트레이크시티에 사전캠프를 차리고 마지막 담금질을 해온 대표팀은 다음날 단체 사진을 찍고 휴식을 취한후 6일 전세기 편으로 조별리그 1,2차전 결전지이자 베이스캠프가 있는 멕시코 과달라하라에 입성한다.

오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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