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선관위 납득 안 돼"…"선거 무효" 외치던 국힘은

김필준 기자 2026. 6. 4.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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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자가 당선 소감을 밝히고 첫 일정도 앞두고 있지만 정작 선관위는 아직도 '당선 확정'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송파구 투표함을 아직 다 열지 못해서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매우 큰 유감이라며 정부가 가진 권한과 책임을 모두 사용해 이유를 명확하게 규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야 모두 납득할 수 없다며, 선관위를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다만 '재선거'까지 주장했던 국민의힘은 '진상규명을 하자'고 한발 물러선 모습입니다.

김필준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수석보좌관 회의 시작부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질타했습니다.

[민주공화국에서 무엇보다 철저해야 될 선거관리에 납득하기 쉽지 않은 허점이 발생한 점에 대해 매우 큰 유감을 표합니다. 관계 기관은 행정부가 가진 권한과 책임을 모두 사용해서 문제 발생 이유를 명확하게 밝히고…]

어제 선거 종료를 약 한 시간 앞두고 서울에서만 최소 14곳에서 투표용지가 없어 투표가 지연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장동혁 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는 선관위로 달려갔고,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 투표 선거 무효라고 생각합니다. 선거 무효가 맞습니다. 그리고 재투표를 해야 됩니다.]

국민 저항운동까지 거론헀습니다.

[송언석/국민의힘 원내대표 : 필연코 국민적인 저항 운동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

오세훈 캠프에서도 개표 중단 요구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서울시장 선거 결과가 승리로 나타나자, 야당의 요구는 '진상 규명'과 '선관위 개혁'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송언석/국민의힘 원내대표 : 이번 사태에 대해서 긴급 국정조사를 진행할 것을 더불어민주당에 제안합니다. 이런 것이 바로 특검이 필요한 사안입니다.]

민주당은 선관위를 강하게 질타하면서도, 이번 일을 빌미로 선거 자체를 무효로 돌리려 했던 야당에 '민주주의 훼손' 책임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전용기/더불어민주당 의원 : 선관위의 행정 편의주의는 미치지 않고서야 있을 수 없는 행정참사라고 생각합니다… 선관위의 행정 실책을 빌미로 민주주의 시스템 자체를 흔들며 정략적 이익을 챙기려는 국민의힘의 태도는 더욱 심각한 문제일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어제 시민단체가 중앙선관위원장 등을 고발한 사건을 서울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에 배당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변경태 영상편집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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