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환상을 색채로 그리다… 마르크 샤갈 특별전 대구 상륙

김민주기자 2026. 6. 4.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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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첫 샤갈 특별전·350여 점 판화 공개
청년작가 전시·오픈 스튜디오 연계 운영
대구예술발전소는 오는 30일부터 마르크 샤갈의 작품 세계를 조망하는 특별전을 개최한다. 사진은 '마르크 샤갈: 꿈과 환상을 색채로 그리다' 특별전 포스터.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푸른 하늘을 떠다니는 연인과 거꾸로 선 인물들, 현실과 환상이 뒤섞인 몽환적인 풍경이 올여름 대구를 물들인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문화예술본부에서 운영하는 대구예술발전소는 오는 30일부터 10월 11일까지 약 3개월간 '마르크 샤갈: 꿈과 환상을 색채로 그리다'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대구에서 처음 선보이는 마르크 샤갈 특별전으로, 20세기 미술을 대표하는 거장의 작품 세계를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입체적으로 조망한다.

마르크 샤갈은 사랑과 기억, 종교와 고향에 대한 향수를 특유의 화려한 색채와 상징적 이미지로 표현하며 현대미술사에 독창적인 영역을 구축한 작가로 평가받는다. 현실을 그대로 재현하기보다 꿈속 장면처럼 재구성한 화면은 지금도 전 세계 관람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전시에는 판화, 유화, 과슈, 드로잉 등 다양한 작품이 소개된다. 특히 약 350여 점의 판화 작품을 중심으로 구성돼 그래픽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집중 조명한다. 사랑과 기억, 환상과 현실, 인간의 삶을 넘나드는 샤갈 특유의 표현 방식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스테인드글라스 영상과 체험형 콘텐츠를 결합한 복합형 전시로 기획된 점도 눈길을 끈다. 관람객들은 작품 감상에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매체를 통해 샤갈의 예술 세계를 보다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대구예술발전소 전관을 활용한 통합형 전시로 운영된다. 샤갈 특별전과 함께 지역 청년작가 창작 플랫폼인 '창작온실', 아트웨이 입주작가 전시, 예술발전소 레지던시 오픈 스튜디오도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세계적인 거장의 작품과 함께 대구 지역 작가들의 다양한 창작 활동과 작업 현장을 한 공간에서 둘러볼 수 있다.

전시 기간에는 디지털 오디오 가이드와 도슨트 프로그램, 야간 연장 운영 등 다양한 관람 연계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가족·청소년·성인을 위한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되며, 레지던시와 연계한 오픈 스튜디오는 창작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참여형 콘텐츠로 꾸며질 예정이다.

한편 전시 개막에 앞서 얼리버드 티켓 판매도 진행 중이다. 기본 관람료는 성인 2만원, 청소년 1만6000원, 어린이 1만4000원이며, 29일까지 40% 할인된 가격으로 예매할 수 있다.

예매는 대구예술발전소 홈페이지와 티켓링크, NOL 인터파크, 네이버에서 가능하다.

방성택 문화예술본부장은 "이번 전시는 샤갈이라는 세계적인 작가를 중심으로 지역 작가 전시와 창작 프로그램을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얼리버드 기간을 통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전시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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