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취사병'도 나오는 음방, '와일드씽'은 못 본다…강동원 반대[이슈S]

강효진 기자 2026. 6. 4. 19:01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하지원 홈런. 출처ㅣMBC 음악중심 유튜브 캡처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최근 이벤트성으로 배우들이 음악방송에 깜짝 출연하는 이벤트들이 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주고 있는 가운데, 영화 '와일드씽' 속 그룹 트라이앵글의 컴백 무대는 성사될 기약이 없어 아쉬움을 자아낸다.

하지원은 지난달 30일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에 깜짝 출연해 '홈런'을 열창하는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다. 47세인 하지원의 아이돌같은 완벽 무대 소화력에 MZ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까지 이어졌다.

'홈런'은 2003년 하지원이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역전에 산다' OST 곡이다. 그는 당시 작품 홍보를 위해 SBS '인기가요'에 출연해 깜짝 무대를 펼쳐 화제를 모았다. 여러 방송에서 '홈런' 무대를 창피해하며 "'홈'자도 싫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유튜브 채널 '동내친구 강나미'에 출연해 강남의 아내 이상화 애창곡이 '홈런'이라며 "중학교 2학년 때부터 들었다. 대표팀 들어가기 전 시기라 가사가 저에게 와닿았다.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 하지원 홈런. 출처ㅣMBC 음악중심 유튜브 캡처

결국 하지원은 "유튜브 게시물 조회수가 120만을 넘으면 '홈런' 무대를 하겠다"는 공약을 걸었고, 약속이 성사되면서 20여년 만에 '홈런' 무대를 다시 볼 수 있게 됐다. 하지원의 '홈런' 재출연 무대는 4일 오후 기준 253만 뷰를 넘으며 폭발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홈런'이라면 질색팔색 했지만 결국 팬들을 위해 무대를 펼친 모습이 감동이라는 반응도 이어진다.

이와 함께 티빙 인기 드라마 '취사병 전설이 되다'를 통해 결성된 미각보이즈 역시 오는 11일 엠넷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해 특별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 취사병 전설이 되다. 출처ㅣ티빙 캡처

'취사병 전설이 되다'에서는 매 회 취사병 강성재(박지훈)가 만드는 음식을 먹고 다채로운 리액션을 펼치는 장면이 화제다. 특히 지난 6회에서는 강성재가 만든 아란치니 주먹밥을 먹고 감동한 부대원들이 실제 음악방송을 연상하게 하는 칼군무로 '마이 플레이버'(My Flavor) 무대를 펼쳐 화제를 모았다. 이 무대를 음악방송에서 다시 보여주게 된 것.

미각보이즈의 무대만 편집한 클립 영상 역시 8일 만에 조회수 44만회를 넘으며 화제몰이 중이다. 음악방송의 화제성이 드라마를 향한 관심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취사병 전설이 되다. 출처ㅣ티빙 캡처

이처럼 화제성 높은 콘텐츠들이 K팝의 중심인 음악방송으로 이어지며 팬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전하는 가운데, 최근 화제를 모은 영화 '와일드씽'의 주인공 그룹 트라이앵글(강동원, 엄태구, 박지현) 역시 음악방송 특별 출연을 향한 팬들의 요청이 뜨겁다.

트라이앵글은 개봉 전 타이틀곡 '러브 이즈'(Love is) 뮤직비디오를 공개해 큰 화제를 모았다. 박지현 역시 홍보차 실제 음악방송 출연 가능성에 바람을 드러내며 열의를 보이기도 했다. 엄태구 또한 "나머지 두 분이 하신다면 기꺼이 따를 생각"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그러나 리더 강동원의 강한 거부 의사로 이는 성사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 와일드씽 트라이앵글. 출처ㅣ와일드씽 예고편 캡처

작품 특성상 '음악방송 컴백 무대' 공약에 대한 이야기가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강동원은 음방 출연 공약에 대해 "안무가 기억이 안 난다"고 거절했고, "혹시 되면 어떡하느냐"며 천만 관객을 동원하더라도 음악방송은 하고 싶지 않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인터뷰에서도 관객 수 300만, 500만 이벤트 공약에 대해 묻자 "500만으로 할 수 있는 무대가 아니다. 못 한다. 그 정도 실력이 안 된다. 가수 분들에게 예의가 아니다"라고 완강하게 거부했다.

이런 분위기 탓인지 박지현 역시 결국 인터뷰를 통해 입장을 바꿨다. 그는 "자랑하고 싶은 마음에 하고 싶다고 했는데, 강동원 선배님의 판단이 맞는 것 같다. 선배 생각을 이해한다"며 "어쨌든 저희는 완전체가 되어야만 무대에 설 수 있다"고 아쉬움을 드러 냈다.

▲ 와일드씽. 제공ㅣ롯데엔터테인먼트

때문에 트라이앵글의 컴백 무대는 '와일드씽'이 아무리 흥행을 하더라도 만나볼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유쾌한 공약 역시 작품을 즐기는 팬들의 또 하나의 즐거움이 될 수 있었겠지만, 아쉬움 속 트라이앵글의 컴백 무대는 영화 속에서만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3일 개봉한 '와일드씽'은 개봉 첫날 약 16만 관객을 동원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