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차기 총리 인선 막판 고심…강훈식·정성호 2파전
친명계 좌장과 최측근 경쟁…한성숙 장관도 후보군 부상

이재명 대통령이 김민석 국무총리의 뒤를 이을 후임 총리로 정성호 법무부 장관과 강훈식 비서실장을 발탁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안팎에서는 김 총리가 조만간 사의를 표하고 자리를 떠날 전망이며, 뒤를 이어 내각을 통할할 인사로 복수의 후보자를 두고 검토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후임 발표는 이번 주말에 이뤄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두 정치인은 모두 이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 것은 물론, 이번 정부에서 중책을 수행하며 '이재명표' 국정운영에 대한 일관성을 줄 수 있는 인사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우선 정 장관의 경우 친명(친이재명)계의 좌장으로 오랜 기간 대통령 후보를 만드는 등 이 대통령의 곁을 지킨 정치적 동지로 꼽힌다.
정부 출범 이후에는 법무부 장관으로서 검찰개혁을 최전선에서 지휘했으며,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출신으로 풍부한 의정활동 경험도 갖추고 있다.
강 비서실장의 경우 지난 대선에서 공을 세운뒤 새 정부가 들어선 뒤 비서실장을 맡아 1년 동안 원만하게 청와대를 이끌어오며 국정을 성공적으로 관리해온 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특히 국회의원 시절 당내에서 두루 평가가 좋은 정치인으로 평가됐다.
특히 대통령의 전략경제협력 특사로서 활동, 미국 등 주요 국가를 방문하며 외교·경제 분야에 두루 경험을 쌓은 만큼 앞으로 이 대통령과 호흡을 맞추고 국정을 총괄 할수 있다는 점 등이 강점으로 꼽힌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거론된다. 한 장관은 네이버 대표이사 출신으로 이 대통령의 초점을 맞춰온 중소기업·소상공인 중심 민생 정책을 일선에서 지휘하며 신임을 얻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지방선거 결과를 분석하며 이후 종합적인 집권 2년 차 국정운영 플랜을 고민해야 하는 시점으로 차기 총리 카드에대해 신중한 검토를 거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민석 총리는 이번 주 내에 사의를 공식화하고 8∼9월께로 예상되는 민주당 전당대회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