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인프라 전쟁] 메타, 기업용 AI에이전트 출시…수익원 확대 시도

3일(현지시간) 메타는 '비즈니스 에이전트'를 통해 왓츠앱, 인스타그램, 메신저 등 자사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고객 문의 응답, 제품 추천과 예약 처리 등이 가능해졌다고 발표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런던에서 열린 행사에서 메타 비즈니스 에이전트를 소개하며 "모든 규모의 기업이 고객과 대화하고 운영을 지원할 수 있는 에이전트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커버그는 현재 메타가 "비즈니스 성장 방안 제안, 경쟁사 정보 제공, 무엇이 효과적이고 무엇이 그렇지 않은지에 대한 실시간 인사이트 제공"과 같은 고도화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에이전트 기능을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모델이 발전함에 따라 여러분의 에이전트는 점점 더 많은 역할을 맡게 되고 궁극적으로 전체 사업을 운영하는 데 도움을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타 비즈니스 에이전트는 지난주 메타가 크리에이터와 기업을 대상으로 도입한 프리미엄 서비스 '메타 원'의 구독 요금제에 포함될 예정이다.
메타는 지난 2007년 페이스북이 맞춤형 광고를 제공하기 시작했고 이후 온라인 광고 사업을 크게 성장시켰다. 현재 메타 매출의 약 98%는 광고에서 발생한다. 반면 회사는 디지털 및 실물 제품 판매에서 어려움을 겪어왔다.
메타는 대규모의 AI 투자에서 수익을 창출할 방안을 모색 중이다. 메타는 AI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를 판매하고 자사 소셜미디어(SNS) 사용자 기반을 활용해 기업들이 광고와 다양한 업무 흐름을 자사 플랫폼에 통합하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저커버그는 메타의 AI 사업에 대규모의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지난해 자본지출은 720억달러를 기록했고 올해는 1250억~1450억달러 수준으로 거의 두 배 확대될 전망이다.
메타는 광고 사업 강화에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지만 최첨단 AI 개발에서는 오픈AI, 앤트로픽, 구글 등에 뒤처진다는 평가를 받는다.
메타는 지난 10월 '비즈니스 AI'라는 이름의 무료 테스트 버전의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출시했으며 이는 일부 국가에서 제공됐다. 메타에 따르면 이미 100만개 이상의 기업이 왓츠앱과 메신저에서 초기 버전의 에이전트를 사용하고 있다.
최근 AI 에이전트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도 에이전트 도구를 출시했고 오픈소스 AI 에이전트인 오픈클로에도 사용자들이 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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