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민심 확인한 이 대통령, 빠르면 이주중 차기 총리 발표…정성호·강훈식·한성숙 물망

김여진 2026. 6. 4.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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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국민의례를 마친 뒤 착석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6·3 지방선거를 통해 민심을 확인한 이재명 정부가 첫 개각 시기 등 국정운영 방향을 놓고 고심에 들어갔다.

당장 더불어민주당 당권 경쟁이 시작되면 김민석 총리가 사임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조만간 차기 총리를 발표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차기 총리군으로는 양구 출신 정성호 법무부 장관과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3명으로 압축된 것으로 전해진다.

3명 중 누가 낙점 되더라도 정부 개각이나 청와대 조직 재편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어 시기와 규모에 관심이 쏠린다.

이 대통령은 정부 출범 2년차 개각을 통해 국정운영의 쇄신을 도모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지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한 지역은 많지만 내용을 놓고 보면 뼈아픈 대목이 많기 때문이다. 우선 이 대통령이 선택한 후보로 대중적 인지도를 쌓아 온 정원오 민주당 후보, 역시 이 대통령이 아낀 것으로 전해진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이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서 모두 패했다.

특히 상대가 이재명 대통령의 부동산 정책과 공소취소 특검 등을 공개적으로 비판해 온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이재명 정부 견제를 통한 보수 재건을 내세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라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여권에서도 ‘이겼지만 진 선거’라는 평이 나오는 이유다.

강유정 수석대변인은 4일 브리핑에서 개각 및 인사 계획에 대한 질문에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면서도 “지방선거 결과로 보여진 민심을 바탕으로 국정 전반을 다시 한번 면밀히 돌아보고,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변화에 대해서도 고민해 볼 수 있겠다”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날 수석보좌괸회의 모두발언에서 이 대통령은 “정부도 지방선거에 담긴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소속 정당 여부와 관계 없이 새로 선출된 지방정부와 협력해야겠다”고 했었다.

이에 대해 강 수석대변인은 “모든 선거는 국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확인할 수 있는 계기”라며 “정부는 민심을 잘 받들어 민생 안정과 경제 성장 그리고 국민통합의 계기로 삼아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김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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