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원 선거, 민주당 34석 '압승'...제주 정치 '주도'

좌동철 기자 2026. 6. 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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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8석, 조국혁신당 1석, 진보당 1석, 무소속 1석 차지
강성의 여성 첫 3선 의원, 김황국 4선 영예, 오은초 부녀의원 탄생
강명균 당선인, 이정엽 현역 대결에서 111표 차 신승 '의회 입성'
제주도의회 본관 전경.

지난 3일 치러진 제주도의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을 거두며 원내 제1당으로서 예산 심의·조례 제정·집행부 견제 등 제주 정치를 주도하게 됐다.

4일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도의원 선거 개표 결과, 전체 45석 중 더불어민주당 34석(76%), 국민의힘 8석(16%), 조국혁신당 1석, 진보당 1석, 무소속 1석을 차지했다.

민주당은 지역구 32석 가운데 27석과 비례대표 7석을 차지했다. 국민의힘은 지역구 3석과 비례대표 5석을 확보해 원내 교섭단체 기준(4명 이상)을 넘었다.

민주당은 무투표 당선 8명을 포함해 현역 19명이 생존했고, 국민의힘은 현역 3명이 재 입성했다.

오는 7월 1일 개원하는 13대 의회 전반기 의장에 누가 오를지 관심사다.

의장 물망에 오른 3선 이상 민주당 당선인은 9명이다. 3선 도의원을 보면 박호형(일도2동·60), 정민구(삼도1·2동·58), 강성의(화북동·58), 양영식(연동갑·66), 강철남(연동을·58), 송창권(외도·이호·도두동·61), 김대진(동홍동·57), 임정은(대천·중문·예래동·53), 송영훈(남원읍·56) 당선인이다.

다만, 김대진·임정은 당선인은 2020년 보궐선거로 입성해 2.5선으로 분류된다.

이번 선거에서는 새로운 기록을 써냈다. 민주당 강성의 당선인은 1952년 제주도의회 개원 이래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3선 의원에 올랐다.

국민의힘 김황국 당선인(용담1·2동·59)은 4선 배지를 달면서 좌남수 전 의장에 이어 두 번째로 4선 의원 타이틀을 달았다.

민주당 오은초 당선인(정방·중앙·천지·서홍동·40)은 2012년 의장을 역임한 오충진 전 의장의 차녀로 제주 의회 역사상 첫 부녀(父女) 의원이 나왔다.

양영수 당선인(아라동을·51)은 진보당 유일의 지역구 의원 배지를 달았고, 김덕홍 당선인(조천읍·65)은 두 번째 도전만에 유일한 무소속 당선인이 됐다.

민주당 강명균 당선인(대륜동·58)은 111표로 신승을 거뒀다. 강 당선인은 4007표, 재선에 나선 국민의힘 이정엽 후보(64)는 3896표를 받으면서 이번 선거에서 가장 적은 득표 차를 보였다.

현역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성산읍 선거구의 민주당 양홍식 당선인(63)은 4426표(50.68%), 국민의힘 현기종 후보(55)는 4306표(49.31%)로 120표차의 초접전 대결 끝에 재선 의원에 올랐다.

또한 민주당 강동우 당선인(구좌읍·우도면·69)은 200표, 무소속 김덕홍 당선인은 314표, 진보당 양영수 당선인은 315표 차이로 의원 배지를 달았다.

지난 8회 선거에서 32표 차이로 의회에 입성한 민주당 김승준 당선인(한경·추자면·57)은 이번 선거에서 962표차로 완승을 하면서 재선 의원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