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미래에셋증권, 스페이스X IPO 앞두고 국내 운용사 접촉…ETF 편입 준비 본격화
![미국 캘리포니아주 호손에 있는 스페이스X 본사 외부 시설에 전시된 팰컨 9 로켓 부스터. [로이터=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04/dt/20260604182047756qbns.jpg)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국내 자산운용사와 전문투자자들이 미래에셋증권을 통한 물량 확보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스페이스X 공모 참여 시기가 사실상 마감된 가운데 미래에셋증권이 국내 투자자들의 주요 창구 역할을 맡으면서 자금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국내 운용사들을 대상으로 스페이스X 투자 수요를 파악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스페이스X IPO 인수단에 참여한 글로벌 투자은행(IB) 가운데 한 곳으로, 국내 투자자들에게 관련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복수의 운용업계 관계자는 "최근 스페이스X 관련 안내를 받았다"며 "공모가나 배정 물량이 확정된 단계는 아니지만 투자 의향을 확인하는 수준의 접촉이 있었다"고 전했다.
특히 국내 운용사들은 직접 IPO 청약에 참여할 수 있는 시점을 놓친 만큼 미래에셋증권을 통한 물량 확보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운용사들이 청약 시기는 이미 놓쳤기 때문에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물량을 받으려는 움직임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상장 이후 우주 ETF와 관련 펀드의 편입 수요도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우선 5억달러 규모 자금을 모집할 계획이다. 투자자별 최종 배정 물량은 스페이스X 상장 전인 오는 12일 결정되며 미배정 금액은 같은 날 환불될 예정이다.
투자 최소 금액은 10만달러로 설정됐다. 최대 300만달러까지 청약 신청이 가능해 사실상 기관투자자와 전문투자자, 초고액자산가 중심의 투자 구조가 형성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스페이스X IPO 인수 과정에서 10억달러(약 1조5000억원) 이상의 물량 확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실제 배정 규모는 글로벌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김지영 기자 jy1008@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