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의 딸들, 모래판 휩쓸다
김무열 감독 체계적 지도·조직력
전국대회 개인·단체전 잇단 입상

[충청투데이 김진식 기자] 충북 괴산군청 직장경기부 여자씨름단이 전국 모래판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씨름 강군' 괴산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김무열 감독이 이끄는 괴산군청 여자씨름부는 최다혜, 김다영, 강하리, 임정수, 김주연, 김지한, 노현지, 오채원 등 8명의 선수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고른 성과를 거두며 전국 여자씨름의 강호로 떠오르고 있다.
팀의 간판 김다영 선수는 지난해 제17회 구례전국여자천하장사씨름대회에서 천하장사에 등극한 데 이어 올해 제56회 회장기 전국장사씨름대회 무궁화급 1위를 차지하며 체급 최강자의 면모를 보였다.
매화급에서도 활약이 이어졌다. 최다혜 선수는 올해 열린 제27회 증평인삼배전국장사씨름대회 1위와 단양온달장사씨름대회 2위에 오르며 안정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오채원 선수도 지난해 의성천하장사씨름대회 매화급 1위, 올해 증평인삼배전국장사씨름대회 매화급 3위에 입상하며 팀의 전력을 뒷받침했다.
무궁화급 임정수 선수 역시 증평인삼배전국장사씨름대회 2위, 56회 회장기 전국장사씨름대회 3위 등 주요 대회마다 시상대에 오르며 괴산군청 여자씨름부의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단체전 성과도 괄목할 만하다. 지난해 열린 태안설날장사씨름대회 1위를 차지했으며 평창오대산천장사씨름대회 2위, 문경단오장사씨름대회 2위, 울주추석장사씨름대회 2위에 각각 올랐다.
올해도 태안설날장사씨름대회 2위, 27회 증평인삼배전국장사씨름대회 2위, 평창오대산천장사씨름대회 2위를 기록하며 꾸준한 단체전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 같은 성과는 김 감독의 체계적인 지도와 선수들의 끈끈한 조직력이 만들어낸 결과로 평가된다.
천하장사 타이틀을 보유한 베테랑 선수부터 젊은 선수들까지 신구 조화를 이루며 팀 전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2009년생 막내 노현지 선수를 비롯해 강하리, 김주연, 김지한 선수 등 성장 가능성이 큰 선수들이 함께 훈련하며 미래 경쟁력도 높이고 있다.
김 감독은 "괴산군민들의 응원과 지원이 선수들이 모래판 위에서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가장 큰 힘"이라며 "앞으로도 괴산군의 위상을 높이고 군민들에게 감동을 드리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승승장구하고 있는 괴산군청 여자씨름부는 정정당당한 승부와 끊임없는 훈련으로 괴산군민들에게 자부심과 희망을 전하고 있다. 앞으로 다가올 전국 대회에서 '괴산의 딸들'이 보여줄 활약이 기대된다.
괴산=김진식 기자 jsk122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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