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믿고 들어갔는데"⋯방한 기대주 줄줄이 급락, 개미들 '패닉'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방한 기대감에 급등했던 LG전자, 두산로보틱스, 네이버 등 관련 종목들이 차익실현 매물에 밀리며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대만의 한 빙수 집에서 빙수를 먹고 있다. [사진=X 갈무리 ]](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04/inews24/20260604171650717wzho.jpg)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7.43%(6만4500원) 하락한 32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전자는 지난 2일 젠슨 황 CEO의 방한 기대감에 힘입어 장중 사상 최고가인 43만8000원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외국인 매도세가 집중되면서 급락했다.
LG헬로비전(-13.56%), LG(-7.21%), LG씨엔에스(-6.85%), LG이노텍(-6.31%) 등 LG그룹 계열사들도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황 CEO의 프로야구 시구 소식과 로보틱스 협력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였던 두산그룹주 역시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특히 황 CEO가 최근 한국 기자들과 만나 가장 관심 있는 분야로 로보틱스를 언급하면서 지난 2일 주가가 17만원까지 치솟았던 두산로보틱스는 이날 5.28% 내린 15만7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엔비디아와의 협력 기대감으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던 네이버도 4.63% 하락했으며, 엔씨소프트 역시 14.35% 급락했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전자 사옥. [사진=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04/inews24/20260604171652000qhti.jpg)
그럼에도 개인투자자들의 기대감은 여전했다. 6월 들어 개인투자자는 LG전자를 2조2192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삼성전자(5조5161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사들였다. 이 밖에도 네이버(8246억원), LG이노텍(7081억원), SK텔레콤(2998억원) 등을 대거 매수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젠슨 황 CEO와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의 만남 이후 삼성, SK, 현대차그룹 관련 주가가 크게 상승했던 사례가 재현될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외국인은 LG전자를 1조8361억원어치 순매도한 데 이어 네이버(1조265억원), LG이노텍(5514억원), SK텔레콤(4402억원) 등도 대거 팔아치우며 차익실현에 집중했다.
![왼쪽부터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1일 대만 타이베이 모처에서 따로 만나 회동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 공식 인스타그램]](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04/inews24/20260604171653318hvrb.jpg)
황 CEO는 오는 5일 방한해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 국내 주요 기업인들과 잇달아 회동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고대역폭메모리(HBM), AI 데이터센터, 자율주행, 로보틱스, 피지컬 AI 분야 협력 방안이 주요 의제로 논의될 것으로 보고 있다.
황 CEO는 방한 기간 네이버 제2사옥 '1784'를 방문하고 국내 AI·로봇 업계 관계자들과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와의 회동도 예정돼 있어 게임과 AI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026 지선] 사상 첫 '5선 서울시장'⋯오세훈 "평범한 시민과 상식의 승리"
- 보험금 노리고 아내 살해 후 교통사고로 위장한 남편⋯징역 40년 확정
- 충북 제천 한 고등학교서 동급생에게 흉기 휘두른 1학년 재학생 체포
- [르포] "3년 걸릴 줄 알았는데 벌써 여기까지"…600조 쏟아붓는 SK하이닉스 용인
- 20년 차 선배 글에 "징징대지 말고 퇴사해"⋯익명 댓글 딱 걸린 '신입사원'
- [현장] 배경훈 부총리 "독자 AI 완성 위한 핵심 기반 마련"…'K-AI 반도체' 확산 주력
- [2026 지선] 靑, 투표용지 부족 사태 관련 "선관위가 대응할 문제입니다"
- [2026 지선] 투표 용지 부족 사태에 오세훈 "개표 중단돼야"
- [2026 지선] '투표용지 부족 사태'⋯與 "국힘, 개표 중단 주장 일고 가치 없어"[종합]
- 선관위 '투표지 부족 사태'에 "책임 통감⋯깊이 사과"(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