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건건] 6.3 지방·재보궐 선거 결과, 표심 분석하면?

KBS 2026. 6. 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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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시간 : 6월 4일 (목) 16:00~17:00 KBS1
■ 진행 : 김용준 기자
■ 출연 : 최재성 /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 김성태 / 전 국민의힘 의원 · 유승찬 / 정치 컨설턴트


https://youtu.be/EIOBPSrkgTE

◎김용준: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6월 4일 목요일 사사건건입니다. 6.3 지방선거, 결과만 보면 더불어민주당의 승리입니다. 특히 광역단체장 16곳 가운데 12곳을 가져가면서 4년 전 패배를 되갚았습니다. 그런데 선거가 끝나고 정치권 표정이 좀 복잡합니다. 민주당은 전국을 얻었지만, 서울을 얻지 못했고 또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접전지인 경기 평택을과 부산 북구갑 재보선 결과까지, 유권자들은 권력을 나눠 갖게 하는 선택을 했을까요? 지방선거는 뭘 말하고 있는지 짚어보겠습니다. 국민의힘 김성태 전 원내대표, 정치 컨설턴트 유승찬 스토리닷 대표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김성태: 안녕하세요?

▼유승찬: 안녕하세요?

◎김용준: 안녕하십니까? 잠시 뒤에 민주당 최재성 전 의원과도 함께 말씀 나누고요.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선거 결과를 전체적으로 한번 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서울과 경북 그리고 대구와 경남을 빼고는 모두 차지를 했습니다. 파랗게 표시된 지역이 더불어민주당이 차지한 지역이고, 빨갛게 표시된 지역이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된 지역입니다. 주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지역 결과도 보겠습니다. 모두 14곳이었죠. 마찬가지입니다. 파랗게 표시된 지역은 민주당이 당선된 곳, 빨갛게 표시된 지역은 국민의힘이 당선된 곳입니다. 국민의힘이 평택을, 충남, 대구 달성, 울산 남구갑 해서 4곳을 차지했습니다.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서 양당 대표들은 어떤 평가를 내놨는데 잠깐 보면요. 정청래 민주당 총괄상임선대위원장 자격으로 메시지를 냈습니다. 전국적으로 큰 승리를 안겨준 국민께 감사한다고 하면서도 다만 서울 탈환을 못 해서 좀 아프다. 그리고 모든 것을 바쳐서 선거운동에 임했던 김부겸 후보, 너무 안타깝다는 입장을 냈고요. 장동혁 국민의힘 상임선대위원장 명의로 메시지를 냈습니다. SNS에 글을 올렸는데, 아쉬운 선거 결과였다면서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혔고요. 모든 상황이 어려웠지만 희망의 불씨를 지켜냈다는 입장도 냈네요. 주어진 책임을 외면하지 않고 당원과 함께 새 길을 찾을 것이라는 의미심장한 메시지까지 덧붙였습니다.
김 대표님께 먼저 여쭤볼게요. 장동혁 대표의 지금 메시지 중에서 눈에 띄는 게 송구하다는 말도 있습니다만 희망의 불씨를 지켰다, 새 길을 찾겠다. 이게 어떤 메시지를 낸 걸까요?

▼김성태: 그러니까 주어진 책임을 외면하지 않겠다. 거기에서 끊었다면 간결하고, 결국은 이번 선거 같은 경우는 오만한 절대 권력에 대한 견제도 있었고 또 반성하지 않는 보수에 대한 큰 회초리가 있었던 거거든요. 그러면 회초리를 맞은 우리 진영에서 진정으로 12.3 비상계엄의 그 오판에, 그 불구덩이 속에 우리 자신들이 이제 책임질 사람은 책임지고 두 번 다시 윤 어게인이나 부정선거 음모론자들, 그런 강성 당원들에 의한, 국민적 여론을 외면한 방식으로 보수가 망가진 이 상황을 이번 선거를 통해서 여실 없이 우리는 받아들였어요. 그렇다면 거기에 걸맞은 당의 쇄신과 또 변화, 거기에 걸맞은 책임질 사람들의 책임, 이게 진정한 보수의 모습이지, 이제 저는 주어진 책임 외면하지 않고 당원과 함께 새 길을 찾을 것이다. 그 부분이 상당히 좀...당원들과 어떤 새 길을 찾는 건지, 다시 그러면 윤 어게인과 여전히 같이하는 그런, 윤석열 전 대통령을 여전히 추앙하면서 가자는 건지, 그건 아니었거든요. 이번에도 보십시오. 그러니까 이재명 대통령과 폭주하는 민주당의 입법, 이 절대 권력에 국민들은 견제를 하면서도 여전히 정청래 당 대표를 포함한 민주당의 슬로건이 내란 세력 척결이고 심판이거든요. 일정 부분 그게 그대로 먹혔어요. 이재명 대통령 입장에서는 그동안 장특공이라든지 스타벅스 사건도 있었고 여러 가지 많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선거 결과는 우리가 참패를 한 거거든요. 그나마 오세훈 서울시장의 홀로서기를 통해서 서울을 지켰다는 것은, 그게 이제 희망의 하나의 불씨지, 이거는 당의 지도부가 만든 희망의 불씨는 결코 아니라는 겁니다.

◎김용준: 오세훈 후보의 어떻게 보면 개인기로 해낸 성과이지 않느냐.

▼김성태: 홀로서기였죠.

◎김용준: 홀로서기로. 유 대표님께는 이런 질문 좀 드려볼게요. 선거 전에 지금 민주당하고 국민의힘이 각각 자체 판세 전망도 내놨었죠. 민주당은 8곳이 우세할 것이다. 또 7곳이 접전일 것이다, 예상을 했었고. 국민의힘은 두 곳이 우세, 8곳 접전을 예상했었는데 실제 뚜껑 열어보니까 좀 차이가 있었습니다. 왜 이런 차이가 났을까요?

▼유승찬: 일단 정당의 예상은, 그러니까 민주당은 좀 엄살을 부린 거고요. 내심은 15 대 1, 이 정도 바랐을 거고, 한 14 대 2 정도는 될 거다, 이렇게 생각을 했을 건데, 접전 지역이 엄살이라는 것은 지지층들이 투표장에 안 나올까 봐, 지지층을 투표장에 나오게 하려는 것이고, 국민의힘은 약간 희망 사항, 그러니까 자체 조사에서도 그런 것들을 느끼고 있었을 텐데, 그렇게 접전 지역을 늘려 잡은 이런 것이었고. 저는 선거 전에 한 12 대 3 대 1 정도 된다고 봤습니다.

◎김용준: 12 대 3 대 1.

▼유승찬: 그러니까 민주당 입장에서 12곳 우세하고 3곳 정도가 접전일 것이다, 이렇게 봤는데. 결과는 어쨌든 지금 보수가 결집한 양상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니까 우리 김 대표님 말씀하셨듯이 드라마틱했죠. 그러니까 서울시장 선거 같은 경우는 새벽이 돼서야...

◎김용준: 할 말 많습니다.

▼유승찬: 이게 뒤집혔잖아요. 많은 사람들이 잠을 못 자고 또 언론사 계신 분들도 뭔가 이 기사를 써야 되는데...

◎김용준: 써서 얼른 신문도 내고 해야 되는데.

▼유승찬: 그런데 이게 어게인 2010년이 실현이 된 거예요.

◎김용준: 어게인 2010년, 그때 무슨 일이 있었죠?

▼유승찬: 그때 한명숙 후보와 오세훈 후보가, 그때도 한명숙 후보가 내내 앞서다가 새벽에 뒤집혀서, 그때는 더 표 차이가 적었어요. 그때는 한 2만여 표 차이로 역전을 했고, 이번에는 4만여 표 차이가 난 것 같아요. 그런데 이것은 이번 선거가 민주당이 이제 뒤에 말씀을 드리겠지만, 이게 원래 내란 심판이라는 큰 프레임이 하나 있었는데, 이게 공소 취소 문제가 제기되면서 프레임이 약화됐거든요? 그러면서 견제 심리가 살아났고. 그다음에 서울 같은 경우는 이제 부동산 문제가...

◎김용준: 역시 부동산 문제.

▼유승찬: 선거 과정에서 부동산 가격이 오르고 전월세 대란이 나오면서 뭔가 좀 분위기가 그랬는데, 그 와중에 또 김용범 정책수석인가요?

◎김용준: 정책실장.

▼유승찬: 정책실장. 반도체, 삼성전자 배당 수익에 대한 언급, 이런 것들이 약간 견제 심리들을 자극한 측면이 있다. 그것이 막판에 그런 투표를 안 하려고 했던 보수층들이 투표장에 대거 쏟아져 나오게 만든 이런 요인이 아니었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김용준: 어제 발표된 방송 3사 출구 조사도 잠깐 보겠습니다. 이 출구 조사에서는요, 민주당이 11곳, 국민의힘이 1곳, 이렇게 우세하고. 경합지는 4곳 정도를 예상을 했었고요. 그런데 실제 결과는 경합으로 분류되지 않았던 서울과 경남에서 결과가 좀 달랐습니다. 개표 결과로써는 민주당이 12곳, 그리고 국민의힘이 4곳을 앞서 보여드린 것처럼 이렇게 차지해서 방송 3사 출구 조사 결과에서도 좀 어긋난 부분이 있었던 것 같고, 또 이 지방선거라는 부분에 있어서 출구 조사가 참 어려운 부분도 없지 않아 있는 것 같아요. 여러 가지 해석을 낳아볼 수 있는데, 자리에 함께해 주신 최재성 전 의원과도 한번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최 의원님, 이번 선거 결과에 있어서 앞서 정청래 대표의 입장 또 장동혁 대표의 입장 각각 소개해 드렸고, 정 대표가 특히 이제 승리를 안겨줘서 감사하다면서 좀 안타깝다는 부분도 몇 가지 얘기를 했는데, 민주당이 승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좀 당 지도부가 몸을 낮춘 그 이유는 뭐라고 보시는지요?

▼최재성: 우선 이제 지역적으로는 서울시장 선거에서 승리하지 못한 것, 그리고 평택, 부산 북구.

◎김용준: 네, 보궐선거.

▼최재성: 보궐선거에서 승리하지 못한 것. 그런데 이 두 가지가 좀 더 들여다보면 조금 복잡한 정치적인 함의들이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것을 의식한 것이 아닌가 싶고요. 또 통칭 민주당이 좀 뭐라 그럴까요? 오만했다? 이런 지적들이 있죠. 특히 대통령 지지율이 높고 누구도, 누구라도 다 앞서갈 것으로 예상을 했는데 그 바로미터가 이제 보궐선거 2곳하고 서울시장 선거인데 이걸 뺏겼으니, 이게 이제 항간에는 8월 전대라든가 이런 당권 투쟁을 너무 의식한 오만함이 좀 있는 거 아니냐, 이런...

◎김용준: 지방선거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 뒤를 좀 생각한 것이 문제 아니었는가.

▼최재성: 예, 그런 것이 지도부가 좀 몸을 낮추게 되는 그런 원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김용준: 유 대표님, 출구 조사 앞서 잠깐 소개해 드렸는데, 예측이 좀 빗나간 지역이랄까요? 여기에 공통점이 좀 있었을까요?

▼유승찬: 일단 투표율이 지난 지방선거에 비해서 약 10% 가까이 늘었잖아요.

◎김용준: 60.1이었나요, 최종이?

▼유승찬: 그런데 여기에서 뭔가 문제가 생긴 것 같아요. 이 표심을 잘 파악하지 못한 게 있는 것 같고. 대통령 선거나 전국 단위의 출구 조사는 굉장히 정확하게 맞히는 경향들이 있잖아요. 표심이 대체로 잘 드러나는데, 지방선거처럼 정치적 색깔을 잘 드러내지 않는 이런 선거 같은 경우는 샤이한 분들이 늘 계시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조사에 응답하지 않거나, 특히 이제 최근에는 사전 투표 비율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사전 투표는 출구 조사를 못 하잖아요. 이건 이제 여론조사로 보완해서, 합산해서 발표하는데, 출구 조사 이전에 실시된 여론조사들도 실제 결과와는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지 않습니까?

◎김용준: 차이가 있는 것이 있었죠.

▼유승찬: 그러니까 전화 면접 조사도 그렇고 ARS 조사도 그렇고 지역별로는 차이가 굉장히 큰 경우가 많았어요. 서울 같은 경우도 출구 조사에서는 정원오 후보가 5% 가까이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승부가 뒤집힌 경우잖아요. 보완을 좀 해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특히 이번 같은 선거는 원래 민주당 압승 분위기에서 선거가 진행이 됐는데, 막판에 보수층이 결집하는 양상들이 나타났거든요? 그런데 이 흐름, 저는 이렇게 표현하고 싶은데, 여론조사의 울타리를 뛰어넘는 야생성이 있어요. 선거에는 항상 그런 흐름들이 보이거든요? 사실 선거를 민감하게 하고 이러면 이런 흐름들을 파악해서 여기에 대비를 해야 되는데, 아까 우리 최 의원님 말씀하셨듯이 민주당은 사실 그냥 부자 몸조심으로 일관한,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우리가 이긴 거니까 다음 당권을 염두에 둔 이런 행보를 보인다든가, 이런 양상들이 지금 이런 뒤집히는 결과를 만들어내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김용준: 알겠습니다. 어젯밤에 일찍 주무신 분들은 아침에 일어나서 이게 뭐지? 했던 부분이 있을 거예요.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막판 대역전극으로 첫 5선 서울시장 고지에 올랐는데, 출구 조사 이후부터 당선 수락까지 세보니까 16시간 정도 걸렸다고 합니다. 어젯밤부터 오늘까지의 상황, 영상으로 잠깐 정리해 봤습니다.

투표 마감 직후 발표된 방송3사 출구조사

정원오 51.4% VS 오세훈 46%

희비 엇갈린 두 캠프

개표 초반 30%P 이상 앞선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

KBS 개표방송
민주당 정원오 후보 65.3%로 현재 1위,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 32.3%로 2위입니다.

오전 7시 16분 개표율 93.84%
오세훈 후보 '첫 역전'

KBS 뉴스 광장
조금 전 오세훈 후보가 정원오 후보를 앞서게 됐는데요.

벌어지는 격차…
오전 9시 30분 정원오 후보 승복 선언

<녹취> 정원오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시민 여러분의 선택을 무겁고 겸허히 받들겠습니다. 그동안 보내주신 따뜻한 마음, 거리에서 잡아주신 손, 끝까지 함께해 주신 응원을 잊지 않겠습니다.

초박빙 승부 속
5선 서울시장 고지 오른 오세훈 후보

<녹취>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서울의 이름으로 민주주의의 균형을 지켜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허락해 주신 마지막 4년. 제 모든 경험과 역량을 서울을 위해 쏟아붓겠습니다.

◎김용준: 김 대표님, 지금 구별 득표 결과를 잠깐 보면, 오 후보가 서울 25개 자치구 중에서 10곳만 우위를 점했고 나머지 15개는 정원오 후보에게 뺏겼는데 어떻게 이긴 거예요?

▼김성태: 그러니까 이제 오세훈 지금 현재 서울시장 같은 경우는 역전 이렇게 막판 뒤집기 선수예요.

◎김용준: 예전에도 한 번 그런 적이 있었죠.

▼김성태: 그럼요. 제가 그때 생생한 기억이 있는데, 2010년 그때 6월 2일 지방선거인데, 당시 한명숙 민주당 후보와, 그때 한명숙 후보 입장에서 출구 조사 결과가 이기는 것으로 나왔기 때문에 서울시청 광장에서 그냥 유세차 버스 갖다 대고 막 축제를 벌이고 있을 때예요. 생맥 호프 파티도 하고. 그런데 그 옆에 프레스센터에 오세훈 캠프가 있었는데 일찌감치 출구 조사 내용뿐만 아니라 초반에는 한명숙 후보가 압도적으로 우세했어요. 그러니까 이제 밤 11시쯤 오세훈 후보가 패배를 인정하고 자기 관저로 그냥 들어가 버렸어요.

◎김용준: 그때 대표님이 무슨 직을 맡았죠?

▼김성태: 그때 선대위 캠프의 제가 조직을 총괄하는 조직 위원장이었어요.

◎김용준: 조직 총괄.

▼김성태: 그런데 새벽 4시쯤 이게 반전이 이루어진 거예요. 그러니까 아침 8시 반, 14시간 만에 오세훈 당선이 확정된 거예요.

◎김용준: 이번하고 비슷하네요?

▼김성태: 그렇습니다. 그래서 이제 그때도 0.6% 차이, 그때 26,300표, 그때 24,600표인가 제가 그렇게 기억하고 있는데, 그런 근소한 차이인데, 이번 같은 경우에도 이런 오세훈 승리를 만들어낸 가장 큰 힘은 20대, 30대의 쉽게 말하면 젊은 여성 유권자들의 오세훈, 상당한 몰표가 갔다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김용준: 2030이요.

▼김성태: 물론 이제 강남 지금 현재 서초, 강남, 송파를 포함한 강동, 용산, 이런 좀 흔히 말하는 한강 벨트 지역에서 좀 많은 표가 대략 쏟아졌지만, 대체적으로 강북권이라든지 강서, 이런 서남권 같은 경우도 과거에 비해가지고 큰 표 차이로 지지 않았다는 거,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 기반이 강한 그런 지역에서도. 그래서 이제 오세훈 시장이 이기게 된 건데, 특히 2030 여성 유권자들 같은 경우는 이제 칸쿤 외유 논란이라든지 그동안 양천구청장 비서 시절에 주폭 논란, 이런 부분, 마지막에는 양천구청장하고 또 아이 또 뽀뽀, 뭐 그런...

◎김용준: 여러 가지 논란들.

▼김성태: 논란 있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제 그런 부분들이 이제 특히 2030, 이런 젊은 여성 유권자들에게는 감성적으로 아주 안 좋게 비쳤고.

◎김용준: 자극을 했군요.

▼김성태: 그리고 최재성 지금 수석께서 이야기했듯이 지금 너무 정원오 후보가 부자 몸조심을 한 거죠. 토론 기피하면서 그냥 방어적인 입장에 그냥 연연하다 보니까 공세적인 입장인 오세훈 후보의 페이스에 말려든 그런 결과 아니겠나,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용준: 서울의 구 중에서는 오세훈 후보가 강남구에서 99,000표 이상을 좀 얻어서 크게 득표를 했고, 가장 적게는 광진구에서 84표 차이로 또 오세훈 후보가 득표를 좀 더 정 후보보다 했다고 합니다. 지금 김 대표님 말씀해 주신 것처럼 최 의원님, 출구 조사 결과에서 이 2030 세대 표심 있잖아요? 그래픽 잠깐 보면요, 서울의 20대 이하 여성 같은 경우에는 정 후보 지지자가 출구 조사에서는 48.5, 오 후보 지지자가 41.4, 격차가 그렇게 크지는 않은 것 같아요. 그런데 서울 30대 여성에서는 오 후보가 53.6, 정 후보가 42.8, 이렇게 좀 앞선 상황이고, 서울 2030 남성의 지지 성향은 모두 오 후보가 크게 앞서고 있는 상황인 것 같은데, 2030, 특히 여성 표심의 변화, 뭘 말해 주고 있다고 보십니까?

▼최재성: 사전 조사하고 실제 결과하고 뭐 남성은 오히려 이제 격차 폭이 줄었잖아요. 그래서 그렇게 미시적으로 볼 것이 아니고요. 정원오 후보는 도전자잖아요. 그리고 구청장 출신으로 서울시장에 출마를 하게 되는, 그래서 어떻게 보면 정치 신인은 아닌데 혜성처럼 등장한 거거든요? 그런데 캠페인 전략은 너무 안전 위주로 갔어요. 그러니까 뭔가 변화, 혁신 그다음에 역동적이고, 이런 이제 캠페인을 했어야 됐는데...

◎김용준: 돌풍을 일으키고.

▼최재성: 방어전을 한 듯한 그런 캠페인 전략에 미스가 크다고 보고요.

◎김용준: 좀 혜성답지 못한 부분.

▼최재성: 그런 게 특히 젊은 층의 소구력을 잃었다. 이렇게 해석되어질 수 있는 거죠. 그래서 우선은 이제 많은, 큰 경력을 갖고 가장 큰 선거인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것이 아니고 어떻게 보면 그 등용문에 등용되듯이 이렇게 해서 구청장 출신이 서울시장에 바로 도전하게 된 거란 말이에요. 그런데 너무 수세적인 선거운동을 했다, 이래서 캠페인 전략에 미스가 저는 제일 크다고 보고요.

◎김용준: 아, 캠페인 전략이.

▼최재성: 중간중간에 나타났던 여러 가지 논란들이나 이런 것들은, 저는 뭐 미시적인 거라고 봅니다.

◎김용준: 그거는 뭐 크게 영향을 미쳤다기보다는 전체적인 캠페인 전략 자체가.

▼최재성: 그러니까 특히 젊은 층한테 역동적이고 변화와 혁신, 이런 것을 강조하고 보여주는, 이런 캠페인 전략을 못 했기 때문에 젊은 층의 지지를 얻는 데 실패를 한 거죠.

◎김용준: 유 대표님이 보셨을 때 승패 가르는 막판 변수가 또 있었다면 뭐가 있었을까요?

▼유승찬: 지금 최 수석님 말씀하신 데 전적으로 동의하고요. 사실 제가 늘 말씀드리지만 우리는 정원오라는 이름을 잘 알잖아요. 성동구청장 했다는 것도 알고. 그런데 실제로 가보면 모르는 유권자들 많습니다.

◎김용준: 정치 고관여층하고 사뭇 다를 수 있다.

▼유승찬: 실제로 특히 20, 30대 여성 같은 경우는 굉장히 생소할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도전자다운, 오세훈 시장은 사실 큰 인물이잖아요, 인물로 보면. 중량감이 있고 약간 체급에서 차이가 나는데, 너무 조용한 선거로 이기려고 했다. 그건 여론조사만 믿고 그랬다. 그래서 제가 민주당 관계자들한테도 선거 중에, 그런 얘기를 했었거든요. 여론조사를 10% 이상 이기는 결과가 나올 때 자세히 뜯어보면 강남, 서초에서도 정원오 후보가 많이 나오는 조사가 꽤 있었어요. 그래서 제가 이건 현실적이지 않다. 이거는 응답 회피가 뚜렷하다. 왜냐하면 선거, 투표 역사가 있기 때문에 그렇게까지 갑자기 이렇게 투표 성향이 바뀔 리가 없다. 그런데 이런 거에 대해서도 그냥 약간 낙관론에 빠져 있었고. 그리고 민주당 전체가 그랬는데, 이번 지방선거를 어떤 시대정신, 어떤 전략적 프레임으로 치를 것인가에 대한 설계가 없었어요. 그냥 너무 유리한 판이다, 이렇게 안이하게 생각을 했고, 서울시장 선거도 제가 기억에 남는 거는, 그 GTX 철근, 사실 이건 말고는 제가 이 캠페인에서 기억이 남는 게 별로 없습니다. 그러니까 20, 30대 유권자에게 매력 있게 다가갈 만한 어떤 정책적으로 어젠다도 없었고 캠페인 방식에서, 지금 AI 시대 아닙니까? 뭔가 새로운 캠페인 방식에 대한 그런 아주 참신함, 이런 것들이 좀 떨어지지 않았나, 도전자 스탠스를 갖지 못한 것, 이것이 막판에 역전과 추격을 허용한 그런 빌미가 되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용준: 정원오 후보 같은 경우에는 김 대표님, 이 대통령이 SNS로 소개를 했던 또 인물이잖아요. 일찍부터 또 명픽 후보로 분류가 됐었고, 이번의 패배 정 후보 본인에게 혹은 이 대통령에게 각각 어떤 의미를 가질까요?

▼김성태: 그러니까 이제 이재명 대통령이 픽한 사람이기 때문에 무조건 서울 시민이 선택해야 된다는 그 공식은 현실적이지 못했죠. 그렇지만 이제 정치적인 부분은 일정 부분 통했어요. 전통적으로 민주당이 강한 지지세가 있는 그런 지역 같은 경우는 이번에 안산이라든지 인천 계양, 그런 핵심, 김남국 의원을 포함한 그런 핵심 자기 참모들이 그대로 다 들어갔잖아요.

◎김용준: 김남준, 김남국, 전은수.

▼김성태: 그렇죠? 그렇지만 이제 또 이재명 대통령이 픽한 평택을 김용남 의원 같은 경우는 실패했죠. 결국은 범민주 진보 진영 단일화가 실패했기 때문에, 그거는 이제 뭐 민주당이 단독으로 홀로서기 충분하게 가능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그런 거고. 저는 지난번 KBS 방송에서도 이야기를 했습니다만 이거는 지금 현재 조국혁신당 후보하고의 이런 삼파전 나중에 구도화되면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가 될 것이다. 토착 지역 후보고 여기에서 3선을 내리 따낸 그 저력이 있는 친구인데, 그런 측면에서 자신들이 그냥 조국 아무래도 인지도 가지고, 김용남 민주당의 지금 이재명 대통령의 픽 가지고 어려울 거다 봤는데, 그게 이제 역시 예측대로 맞았습니다. 저는 이번 같은 경우도 이재명 대통령이 당 내적으로 민주당 진영 내적으로는 정청래, 명청 갈등 일정 부분이 여러 형태로 그게 있어요. 그런 부분이 복합적으로 자리했고,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대통령의 입장에서는 이번 6.3 선거 그리고 재보궐선거를 통해서 실패한 선거는 결코 아니지만 지금처럼 절대적인 명비어천가가 계속 지금 민주당 내에서 이렇게 넘쳐나는 그런 상황으로 앞으로 흘러가지는 않을 것이다, 전당대회를 기점으로.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용준: 최 의원님께도 한 말씀 좀 들어보겠습니다. 전국 민심은 지금 뚜렷하게 민주당을 선택했는데, 서울은 오세훈을 선택했다. 이거는 캠페인 전략 부재와 별개로 또 어떤 메시지를 주고 있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최재성: 서울이 이제 서울시장 선거가 지방선거 중에 가장 큰 선거 아니에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인가 서울이 일종의 전체 선거판의 캐스팅보트 비슷하게 됐어요.

◎김용준: 맞아요. 여기를 뺏기느냐 차지하느냐, 이 자체로요.

▼최재성: 그렇습니다. 그게 이제 아시다시피 서울에 옛날에 민주당이 제법 강했던 지역인데, 아파트 가격이 오르고 주택 가격이 오르고 또 재개발이 되고 이러면서 이런 분들이 이제 경기도로 많이 가고, 그래서 경기도가 어려운데 경기도가 민주당이 세졌고, 서울이 유권자 구도로 봤을 때는 썩 좋은 구도는 아니거든요. 그래서 여기가 어느 순간 이제 좀 바로미터 비슷하게 됐는데, 서울에서 이번에 패배한 것은 말씀드렸다시피 민주당이 빈틈을 준 거예요. 첫 번째가 캠페인 전략의 부재. 그다음에 두 번째로 선거 과정에서 몇 가지 민주당의 실책이 있었죠. 예를 들어서 공소 취소 관련된 법안이라든가 이런 거를 서둘렀다든가. 그래서 어떻게 보면 내란으로 거의 괴멸 지경에 있는 이 국민의힘에 어떻게 보면 빈틈을 열어주게 된 그런 것이 원인이 되지 않았나 싶고요. 이런 것은 여러 곳에서 좀 흔적이 발견이 됩니다. 안산 같은 지역에...

◎김용준: 안산.

▼최재성: 예, 시장 뺏겼거든요? 민주당이 탈환은 못 했거든요? 그런데 민주당 유권자 구도가 굉장히 좋은 지역이에요. 김남국 후보도 평소에 민주당 과거에 국회의원 선거에 비하면 득표 차이를 많이 벌리지 못했어요. 성남시장 김병욱 후보가 졌단 말이에요.

◎김용준: 그렇습니다.

▼최재성: 그래서 이런 것은 뭘 의미하냐, 이재명 대통령만 믿고 이재명 대통령의 픽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측근이다. 뭐 이런 것만 갖고는 안 되는 그 무엇이 있는데 여기에 소위 말해서 아까 말씀드린 민주당이 빈틈을 열어준, 그래서 이거 좀 오만한데? 혹은 이거 너무 마음대로 하는 거 아니야? 이런 것을, 이런 시그널을 줬던 과정들이 원인이 됐고, 서울도 그런 것이 크게 작용을 했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보수 결집이나 또 중도층이 이동하는 데, 국민의힘으로, 오세훈 후보로 이동하는 데 하나의 빌미를 준 거죠.

◎김용준: 이런 부분도 좀 궁금하더라고요. 서울시 25개 자치구별 표심을 잠깐 보면요, 서울 25개 구청장 자리가 있습니다. 이 중에서 민주당이 17곳, 국민의힘이 8곳을 차지했어요. 그런데 서울시장 선거 개표 결과를 보면 한두 군데 보겠습니다. 지금 오른쪽에 영등포구, 동작구, 여기가 기초단체장 선거는 민주당이 차지했는데, 왼쪽에 같은 영등포구, 동작구는 오세훈 후보에게 힘을 실어줬습니다. 유 대표님, 시장은 이 당을 뽑고 구청장은 저 당을 뽑고 어떻게 보면 분리 투표하는 경향이 왜 나타나고 있는 걸까요?

▼유승찬: 그러니까 전반적으로 이게 서울 같은 경우는 분리 투표 경향이 아주 심하진 않았는데 전반적으로 견제 심리가 살아났습니다, 막판에.

◎김용준: 견제 심리요.

▼유승찬: 그러니까 오세훈 후보 같은 경우 선거 막판에 서울마저 빼앗기면 누가 이재명 정부의 독주를 견제할 거냐는, 이게 이제 캠페인 주요 메시지였거든요?

◎김용준: 그런 캠페인이 있었죠.

▼유승찬: 메시지였는데 그것이 좀 통했다. 그러니까 구청장은 지역 살림을 하는 사람이잖아요. 그러면 현역들이 굉장히 유리한 경우가 되게 많습니다. 그런데 서울시장에 대해서는 다른 판단을 할 수 있죠. 그러니까 약간 정치적인 자리다, 이렇게 판단을 할 수 있고, 그래서 그거는 이제 견제 심리가 작동했다. 그러니까 보수가 결집하면서 견제 심리가 작동한 측면이 있고, 그게 가장 심하게 나타난 게 부산입니다.

◎김용준: 부산.

▼유승찬: 부산 북구 같은 경우 전재수 후보가 부산 북구에서 과반이 넘는 득표를 했는데...

◎김용준: 하정우 후보는.

▼유승찬: 하정우 후보는 40% 초반에 머물렀잖아요.

◎김용준: 그러니까요.

▼유승찬: 41%인가에 머물렀잖아요. 그러면 시장은 전재수를 찍고...

◎김용준: 국회의원은.

▼유승찬: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는 한동훈을 찍은 이런 케이스, 교차 투표가 존재했다는 얘기가 추론이 가능하잖아요, 일부 같은 경우는. 그런 측면에서 보면 부산의 선거 같은 경우는 한동훈 같은 경우는 이제 보수를 재구성해달라, 이런 요청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러니까 여러 가지 측면, 이번에 선거 결과를 보면 일방으로 가지 않고...

◎김용준: 그런 견제 심리.

▼유승찬: 이게 뭐 이렇게 계획돼서 한 건 아니지만 서울에서는 견제 심리가 강하게 작동했고 부산 북구 같은 경우는 보수를 좀 더 건강하게 재건해 달라는 요청들이 나타난 게 아닌가, 이번 선거 결과에서.

◎김용준: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한 의미를 한번 다 같이 얘기를 나눠봐야 되는데, 잠깐 딴 얘기를 좀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어처구니없는 일이 하나 있었습니다. 서울 개표율이 현재 99.54%입니다. 아직 100이 아니에요. 투표용지 부족 사태라는 초유의 일 때문에 지금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의 투표함 2개가 아직 개표소로 못 갔습니다. 이 대통령도 오늘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이 사태를 언급했습니다.

<녹취> 이재명 / 대통령
민주공화국에서 무엇보다 철저해야 될 선거 관리에 납득하기 쉽지 않은 허점이 발생한 점에 대해 매우 큰 유감을 표합니다. 관계기관은 행정부가 가진 권한과 책임을 모두 사용해서 문제 발생 이유를 명확하게 밝히고, 또 책임질 것이 있다면 명확하게 책임을 물어야 되겠습니다.

◎김용준: 지금 선관위에서요, 송파구 잠실7동 투표소 투표함 개표 위해서 주민들을 설득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 선관위가 이렇게 개표가 다 안 끝나다 보니까 오세훈 후보, 당선 확정을 못 한다고 합니다. 여야 모두 지금 강한 어조로 선관위 책임을 물었죠. 이 과정에서 개표 중단, 재선거 얘기까지 한때 나오기도 했습니다.

<녹취>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어제)
얼마나 많은 유권자의 참정권이 침해됐는지, 가늠하기도 어렵고 유권자의 참정권이 침해됐다면 당연히 선거 무효 사유입니다.

<녹취>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어제)
국민의힘에서 주장하고 있는 개표 중단과 재투표 요구는 또한 일고의 가치가 없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김용준: 김 대표님, 그런 얘기를 또 혹자는 하더라고요. 우리나라는 물 부족 국가가 아니라 종이 부족 국가다. 이게 지금 과거에 선관위 소쿠리 투표, 이 논란도 있었는데 이번에는 선관위가 투표를 많이 하라고 독려하면서도 예상보다 투표를 많이 해서 투표용지가 부족했다. 이게 무슨 말인가요?

▼김성태: 세계 최첨단 AI 반도체 GPU의 그 메모리 반도체를 갖다가 생산하는 국가가 대한민국입니다. 그 반도체 특수 때문에 지금 삼성 그리고 SK하이닉스가 수백조씩의 영업이익을 발생시키고 있는 그런 대한민국이에요. 그런데 대한민국의 선관위는 투표용지 지금 수량조차 제대로 예측하고 이걸 행정적으로 준비하지 못했다는 것은, 대한민국 헌정사상 전대미문의 사건이에요. 그러니까 이럴 때 민주당이 잘하는 중앙선관위원장 탄핵해야 되는 거예요. 탄핵의 힘이라는 건 이럴 때 쓰라고 탄핵하라는 거예요.

◎김용준: 아직 뭐 딱히 거취에 대한 얘기는 안 나옵니다.

▼김성태: 그러니까 지금 조금 전에 우리 김용준 앵커께서 이야기했지만 언제 대한민국이 물 부족 국가였지 종이 부족 국가였냐는 말이에요. 세상에 말이야, 중앙선관위가 천문학적인 정부 예산을 가지고 지금 현재 민주주의의 꽃이라는 선거를 준비하는 그런 기관 아니겠습니까? 헌법기관이에요. 이런 헌법기관에서 한마디로 초헌법적인 투표용지 부족으로, 그냥 실질적으로 유권자의 소중한 참정권이 침해받는 이 엄청난 사고를 저지른 부분이, 뭐 사무총장 한 사람 달랑 어제 간밤에 사과했다고 이 문제가...

◎김용준: 대국민 사과했죠.

▼김성태: 수습될 문제가 아니에요. 지금부터 이제 국회 차원에서, 정부 차원에서 모든 역량과 또 지금 현재 총체적인 선관위의 이 문제점을 발본색원하는 그런 계기로 삼아야 되는 거예요.

◎김용준: 그러면 지금 현장에 투표함 2개 지금 못 가고 있는 부분, 이 부분은 좀 어떻게 해야 될까요?

▼김성태: 이것도 우리 당 입장에서도 너무 정치적으로, 본질적인 문제를 갖다 선관위에 제기하는 것은 좋지만 근본적으로 이번 선거 자체를 갖다가 이 무효화하고 또 어떤 위험한 상황으로 만든 것은, 이거는 엄청난 국가적으로도 혼란이고 또 정치적으로도 엄청난 앞으로 혼란과 또 보수 진영 내에서는 지금 현재 이번 6.3 지방선거를 치르면서도 왜 원팀이 안 됐습니까? 윤 어게인하고 부정선거 음모론자, 이 사람들하고의 갈등을 치유하지 못한 부분이 가장 큰 요인이에요. 이런 것 때문에 지금 현재 보수 진영이 분열돼 있는데, 다시 이것 때문에 지나친 또 우리 진영 내에서 주장해가지고 어떡하든 지금 현재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금 송파, 지금 저 투표소 투표용지 아니라도 당선은 돼 있습니다만, 그래도 이제 선관위에서 공식적인 투표 종료를 선언해야 되고, 선관위 차원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를 확정 발표가 돼줘야 되는 이 부분에 대해서도 주저함이 없어야죠.

◎김용준: 알겠습니다. 최 의원님, 지금 선관위에서 투표지 부족 사태, 진상규명위원회를 설치한다고 발표했던데, 자체적으로 해결될 수 있을까요?

▼최재성: 저는 쉽지 않다고 봅니다.

◎김용준: 어떻게 해야 됩니까?

▼최재성: 선관위가 정치 편향적이지는 않아요. 그거는 분명한데, 어떻게 보면 선관위만의 이제 자기들만의 성, 이런 것이 있어서 외부 감사도 못 하잖아요. 그러니까 하나의 기득권화돼서 굉장히 폐쇄적이고 기득권화돼서 저런 어처구니없는 일들이 연달아 일어나는 거거든요? 그 연달아 일어났던 선관위의 어처구니없는 일 중의 최정점이 용지 부족.

◎김용준: 용지 부족 사태.

▼최재성: 이거거든요. 그래서 자체적으로 제가 보기에는 해결할 능력이 있으면 저런 실수를 저지르진 않죠. 그래서 이거는 하여튼 이번 일을 계기로, 조금 근본적으로 한번 들여다보고 또 분명히 저건 책임을 물어야 되고요. 그리고 또 관련 규정도 조금 허점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예를 들어서 어제 같은 경우에, 만약에 오세훈 후보가 패배했잖아요? 이거 정치적으로 굉장히 복잡해지는 그런 문제로 가요. 그래서 장동혁 대표의 어제 워딩이, 당연히 개표 중단 그리고 선거 무효 그리고 재선거 얘기까지 나왔단 말이에요. 그래서 이게 이제 엄청난 정치적 충돌로 갈 뻔한 일인데 밤사이에 이제 이 승패가 바뀌어가지고 그런 이제 충돌은 제가 보기에는 이제 사라진 것인데, 그러나 숙제는 남는 거죠.

◎김용준: 그렇죠.

▼최재성: 그래서 관련 규정도, 가령 투표 시간이라는 게 있거든요, 관련법에?

◎김용준: 그렇죠.

▼최재성: 관련 규정에. 그런 거 다 정해져 있는데, 코로나 당시에는 감염병 때문에 예외적으로 투표 시간을 늘리고...

◎김용준: 맞아요.

▼최재성: 그다음에 확진자들 별도로 투표하게 하고 시간도 예외적으로 두고, 이런 것을 규정해놨단 말이에요. 그런데 어제 같은 경우에 선관위 판단으로 10시까지...

◎김용준: 10시까지.

▼최재성: 늘릴 수 있느냐, 규정도 없는데. 이런 것들이 이제 곳곳에 허점이 있기 때문에...

◎김용준: 그리고 그사이에 또 다른 곳은 개표가 또 진행 중이었고.

▼최재성: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거기에서 출구조사가 나온 이후로는 사실은 투표를 한다는 게 이제 하나의...

◎김용준: 영향을 좀...

▼최재성: 영향을 줄 수 있고 또 참정권을 또 훼손하는 그런 걸로 해석되어지는 거죠. 그래서 제도의 보완 그다음에 관련자 엄벌 그다음에 자체적으로 이것을 감사하거나 조사하거나 이래서 될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김용준: 이 차원은 넘어섰다.

▼최재성: 조금 다른 차원에서 이거는 정비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김용준: 유 대표님, 송파가 서울에서 인구가 제일 많은 구인데, 투표용지 인쇄라는 게 각 구나 시군 선관위가 준비한다고 하더라고요. 용지를 이 정도만 준비해야겠다고 왜 판단을 했다고 짐작을 하세요?

▼유승찬: 그거는 제가 알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중앙선관위 조직 전체가 지금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요, 저는. 그러니까 이런, 이번 사건으로 인해서 그게 드러났다고 보고, 저는 선관위 책임져야 된다고 보고, 이 문제는 어떤 방식으로 조사를 해야 될지 잘 모르겠는데, 이게 국회에서도 조사하기가 어렵지 않습니까, 선관위는? 그런데 어쨌든 이해가 안 되는 게, 그러니까 사전투표율을 보면 투표율이 55%는 넘을 거라고 예측이 됐을 거 아니에요?

◎김용준: 높다.

▼유승찬: 그러면 이게 실시간으로 보고가 돼야 되잖아요. 투표용지를 얼마를 인쇄해야 할지.

◎김용준: 그렇죠.

▼유승찬: 이런 것들이 그냥 당연히 지역 선관위에서 하더라도 이게 중앙선관위에서 보고가 돼야 되고, 이게 관리가 돼야 되는 거잖아요.

◎김용준: 아마 이 정도 예측치가 될 것이다.

▼유승찬: 그러면 이게 정말로 투표율이 높아서, 투표율이 저는 뭐 한 90% 나왔으면 그 말도 조금은 제가 이해하겠어요. 그런데 60이잖아요. 그런데 그 정도도 준비를 안 한다, 투표용지를.

◎김용준: 8년 전에 우리가 60%까지 가봤었거든요.

▼유승찬: 그거는 정말로 이해할 수 없는 이야기고, 이런 사고가 났다는 것 자체가 이게 중앙선관위 조직 자체가 갖고 있는 엄청난 폐쇄성, 건강하지 못함, 이런 것들이 드러난 것이 아닌가.

▼김성태: 더 놀란 것은 어제 이제 이런 선관위 선거 관련 업무를 갖다가 지원하기 위해서 구청이라든지 기초자치단체에서도 많은 이런 공무원 인력이 지원이 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분들도 투표 시간 3시간, 4시간 전에 용지가 부족할 것 같다. 선관위 관련자에게 이거 투표용지를 어떻게 해결해야 된다는 그 입장을 전달했는데도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어요. 그러니까 가령 이번, 조금 전에 우리 최재성 수석이나 유 소장님께서도 이야기를 하고 계십니다만, 선관위가 얼마나 폐쇄적이면, 그러면 만일 80% 이상 지금 현재 투표가, 절대적으로 투표 관여가 높은 지역 같은 경우 한 번도 무리 없이 투표용지가 또 준비돼가지고 투표를 아무 탈 없이 진행했어. 그런데 60%밖에 안 되는 이런 데는 투표용지가 부족해가지고, 이런 사태를 빚었다는 것은, 이거는 분명히 자의적이고 임의적인 어떤 그런 판단밖에 없었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선관위 자체를 이번 기회를 통해가지고 향후 선거 지원 업무를 이렇게 거부해야 된다는 그런 공직자들, 기초단체의 반발도 있을 정도로 이 선관위의 폐쇄성에 대한 공직 사회에서도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만큼...

◎김용준: 알겠습니다.

▼김성태: 이번에 정치권, 정부에서 정말 특단의 대책을 내세워야 될 것 같습니다.

◎김용준: 광역단체장 결과 몇 곳 좀 더 말씀 나눠보고 보궐선거 얘기 넘어가겠습니다. 최 의원님, 지금 민주당은 부산시장 자리를 6년 만에 다시 찾았습니다. 민주당에게 부산시장을 탈환했다, 이게 어떤 정치적인 의미를 갖습니까?

▼최재성: 당연히 민주당이 사실 지금 전국 정당화가 됐거든요. 그리고 김대중 대통령 시절부터 소위 김대중 총재의 동진 정책, 또 노무현 대통령, 아시다시피 지역 구도를 깨기 위해서 부산으로 낙선의 고배를 마시면서도 도전했던 역사, 이런 것들이 이제 민주당이 호남 정당이라는 어떤 한계를 넘어서 수권 정당으로 또 집권 가능한 정당으로 동진 정책을 이제 폈던, 그런 것에 대표적인 데가 부산이죠.

◎김용준: 부산이다.

▼최재성: 그리고 이제 울산 그다음에 경남까지 민주당이 시도지사를 차지하게 된 그런 역사를 이제 기록하게 됐죠.

◎김용준: 전국 정당으로서...

▼최재성: 그리고 또 뺏겼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부산을 다시 탈환한 것은 그런 민주당의 이제 하나의 정당의 역사를 보더라도 매우 중요한 그런 시금석이 되는 거죠.

◎김용준: 지금 김 대표님께는 대구 얘기 잠깐 좀 여쭤봐야 될 것 같아요. 대구 같은 경우는 개표 결과 보면 53 대 45쯤 됩니다. 김부겸 후보의 석패라고 표현한 분도 있는 것 같아요. 그렇다면 이제 더 이상 대구는 보수에게 늘 따뜻하고 안온하고 안정감을 주는 그런 곳이 아닌 겁니까?

▼김성태: 사실상 이제 보수의 심장 텃밭 대구에서 대구 시민들이 정말 국민의힘에게 마지막 이제 처방을 했습니다.

◎김용준: 진짜 마지막이에요, 이게?

▼김성태: 진짜 마지막입니다. 이거는 그동안 이제 대구 시민들의 여론조사를 통해서 시그널을 분명히 줬죠. 국민의힘 너네들 이렇게 하면 안 된다는 그런 엄중한 경고도 했어요. 그런데 이 결과를 가지고 우리가 다시 잘해서 그냥 대구시장을 그대로 탈환했다, 이렇게 유지했다, 이렇게 판단하면 큰 오산이죠. 그러니까 민주당 입장에서는 아마 헌정 역사상 대구시장 후보로서 최강의, 최적의 후보를 김부겸 총리를 내세운 것은 대단한 일이었어요.

◎김용준: 필승 카드를 내세웠는데.

▼김성태: 또 만일 김부겸 전 총리가 대구시장이 됐다. 그러면 민주당 정치 지형도 바뀝니다. 차기 민주당 대권 가도에서 유력 주자로 설 수도 있어요.그런 것도 있었지만, 대구 시민들이 추경호 우리 국민의힘 후보를 선택한 것은.

◎김용준: 네.

▼김성태: 그래도 견제와 균형, 이걸 막판까지 고민한 거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전직 대통령까지 다 나서가지고 이렇게 대구시장을 우리가 다시 유지하는데 이런 엄청난 논란 속에서도 그런 정말 절체절명의 시간이 있었다는 걸 절대 망기해서는 안 될 그런 상황이고. 민주당 입장에서는 여기서 이제 좌초하는 게 아니라 더욱더 이제 대구 시민, 그리고 대구 산업이 지금 너무나 섬유 산업의 쇠퇴 이후에 아무런 변화가 없거든요. 김부겸 후보가 내세웠던 그 공약들, 이걸 이제 남은 민주당 정부에서라도 대구시장 추경호, 지금 시장과 이렇게 잘 협업을 펼쳐 나간다고 그러면 민주당 입장에서도 다음에 더 좋은 기반을 만들 수도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김용준: 알겠습니다. 진짜 마지막 기회를 준 것이다라고 또 강조해 주셨습니다. 아, 조금 전에 그 속보가 하나 들어왔네요.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이번 선거 결과에 책임을 지고 당 대표직에서 사퇴하겠다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자연스럽게 그럼 재·보궐 선거 이야기 좀 이어가 보겠습니다. 모두 지금 14개 의석을 놓고 대결을 벌였었습니다. 뭐, 이 의석수로 과반 정당이 바뀌는 것은 아니지만, 재·보궐 지역 한 곳마다 많은 정치적 의미가 있었습니다. 우선 전체적인 결과는 민주당이 9석, 국민의힘이 4석, 그리고 무소속 후보가 1석을 가져갔죠. 조금 전에 조국 대표가 당 대표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힌 그 이유. 경기 평택을 얘기부터 해보겠습니다. 결과적으로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가 민주당 김용남,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를 제치고 34.83%의 비율로 당선이 됐습니다. 유 대표님, 평택을이라는 이 지역 동네별로 지지하는 후보가 좀 달랐던 걸로도 분석을 하던데. 어떤 지역에서 유 후보가 승기를 잡았을까, 혹은 지역의 문제가 아니라 이 구도의 유리함이었을까 싶어요.

▼유승찬: 일단, 뭐 평택이라는 데가 도농 복합 지역이기 때문에 지역별 편차가 있긴 한데, 대체로 그렇게까지 이렇게 큰 차이가 나지는 않았어요. 그러니까 이게 무슨 얘기냐 하면, 애초에는 어쨌든 조국 후보와 김용남 후보의 대결처럼 이렇게 이제 갔잖아요. 그러니까 이 네거티브를 서로 세게 하면서 이렇게 갔는데 저는 막판에 가면, 그러니까 보수 진보가 분열되어 있기 때문에 거기다 이제 김재연 후보까지 있었잖아요. 진보당에. 진보가 3명 나와 있었던 상황에서, 그런데 이제 이번에 부산에서도 그랬듯이 그러니까 투표에 의한 단일화 효과를 내려는, 그러니까 사표 방지 심리가 작동을 합니다.

◎김용준: 사표 방지 심리.

▼유승찬: 투표 막판에 가면. 그러니까 그래서 황교안 후보를 찍으려고 지지한다고 응답했던 유권자들 중에 일부가 유의동 후보에게 투표를 한 거죠. 그래서 그런 결집 효과들이 있는데, 이게 여론 조사나 출구 조사에 잡히지 않은 표들인 거예요. 그러니까 그런 표들이 막판에 결집하면서 사실 출구 조사에 비해서 차이가 꽤 크게 나지 않았습니까? 거의 한 6% 가까이 2위랑도 그 차이가 났는데.

◎김용준: 그렇죠.

▼유승찬: 충분히 예상 가능한 일이었다,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이게 가령 힘의 관계가 무너져야 되는데, 가령 조국 후보와 김용남 후보가 있는데, 그러면 이 둘 중에 하나에 몰아주기 투표를 했을 경우에, 이건 이제 이 부산 북구갑의 케이스예요. 그러니까 한동훈 후보에게 몰아주는 투표를 했던 거고 그런데 여기는 그런 게 일어나지 않고 두 후보, 진보의 두 후보는 팽팽하게 경쟁을 했고.

◎김용준: 네네.

▼유승찬: 그러니까 상대적으로 열세였던 유의동 후보한테는 그 사표 방지 심리가 작동해서 표가 몰아졌다, 이것이 결과를 바꿨다고 생각합니다.

◎김용준: 알겠습니다. 최 의원님께 좀 여쭤볼게요. 지금 조국 대표도 당 대표직을 사퇴하겠다고 지금 입장을 밝힌 상황에서 사실 김용남 후보와 조국 후보 사이에서 정체성 가지고 민주당 지지층에게 호소하는 이런 내용들로 많이 어필을 좀 하면서 나중에 또 네거티브까지 갔었고 그리고 지금 조국 후보는 국민의힘 제로를 하겠다라고 선언하면서도 역설적으로 지금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되는 이 상황이 됐거든요. 평택을 지역에서 김영남 후보의 역할론도 역할론이지만, 조국 대표의 이 선거 전략, 방향 또 그간의 캠페인들 종합적으로 어떤 패착이 좀 있었다고 생각하세요?

▼최재성: 역시, 뭐 아까 서울시장 선거에서 말씀드렸던 것과 같은 맥락인데요. 부산 북갑 선거하고 평택을 선거하고 비교를 해보면 평택을은 진보에서 후보 둘이 나온 거 아니에요? 김재연 후보도 뭐 그렇지만 빼고 이제 조국, 김영남 두 후보 아니에요? 조국 후보가 득표한 저거 다 거의 다 민주당 지지자들이 표 찍어 준 거 아닙니까? 그다음에 부산 북갑도 보수 쪽이 두 후보가 나왔잖아요. 한동훈 무소속과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 한쪽은 유권자에 의한 단일화가 됐어요. 부산 북갑으로, 3배 차이 나요. 박민식과 한동훈 후보가, 그래서 한동훈으로 유권자에 의한, 보수 유권자에 의한 단일화가 된 거예요. 이쪽은 단일화가 안 됐어요. 엇비슷해요. 그러니까 단일화가 안 된 이유가 이제 두 가지죠. 하나는 여당이기 때문에 잘 안돼요. 공통의 타깃이 있고, 공통의 목표가 있어야 되거든요. 타겟팅 할 수 있는, 그런데 여당이잖아요. 그러니까 부산 북갑 같은 경우에는 한동훈 캠페인을 보면 이재명 대통령, 그다음에 보수를 복원할 사람 뭐, 이렇게 하고요. 심지어는 전재수 후보까지 공격을 하고, 그래서 아, 보수를 재건할 사람은 나다. 나로 유권자에 의한 단일화를 해 달라는 그런 전사적인 캠페인을 한 거예요. 그런데 이쪽은 공동 타깃이 없죠. 그러니까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어요. 과정에서 나타난 여러 김용남 후보의 대부업 문제라든가, 혹은 또 조국 후보의 뭐, 심지어는 왜 부산으로 안 가고 평택으로 갔느냐, 또 사전에 김재연 후보나 뭐, 이런 후보하고 좀 충분히 얘기를 하고 했어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거는 저는 조금 부차적인 문제라고 봅니다. 그래서 유권자 단일화에 실패한 거다. 그러면 유권자 단일화에 성공을 하려면 김용남 후보가 제가 보기에는 소위 말해서, 만약에 평택을에 이광재가 갔으면 이광재가 됐습니다.

◎김용준: 하남이 아니고요.

▼최재성: 그렇습니다. 그런데 김용남 후보는 일단 건너온 사람이고, 그리고 과정에서 몇 가지 또 민주당에서도 문제 제기할 만한 그런 논란들도 있었고요.

◎김용준: 논란이 좀 있었죠.

▼최재성: 그래서 한쪽으로 유권자 단일화가 되기에는 정황이 녹록지 않았다. 그래서 실패한 겁니다.

◎김용준: 김 대표님, 조국 대표가 그런 상황을 예상하지 못했을까요? 이렇게 유권자가 갈리고, 분산되고, 찢어질 것이라는 것을요.

▼김성태: 제가 생각하기에는 이제 조국혁신당 후보 같은 경우는 지난 올 연초죠. 올 연초에서 이제 정청래 당 대표와 조국혁신당 대표가 전격적인 합당 제안이 서로 주고받고 그게 공식화 됐잖아요. 그런데 이제 그때 민주당 내적으로 엄청난 반란이 있었죠. 반기를 든 그 주체가 흔히 말하는 친명 인사들입니다. 그래서 이제 그 사람들이 103명에서 106명으로까지 늘리면서 공소 취소 모임이다. 이래가지고 쉽게 말하면 친명 인사들을 조직했어요. 그래서 이제 정청래 당 대표를 압박해서 그걸 무산시켜 버렸거든요. 그런데 이번 같은 경우도 평택을 같은 경우는 김용남 지금 현재 후보를 사실상 실질적으로 픽한 사람은 이재명 대통령이에요. 그런 측면에서 정청래 당 대표가 조국 대표와의 비록 어그러진 단일화지만, 그 관계가 있었던 부분이다. 그러니까 김용남 후보 입장에서는 계속 막판에는 지금 당의 지원, 본인도 대부업체 그 논란, 여러 가지 부분 때문에 어려워할 때 그래도 당에 지원 요청했는데 기껏 민주당 내에서 지원, 제일 그 해 준 사람이 조승래 사무총장도 김용남이 확실한 민주당 후보다. 정도, 그 정도 메시지 내준 거 외에는 특별한 게 없어요.

◎김용준: 그래서 송영길 대표가 뭐, 그런 얘기를 하는군요. 자식 의붓자식 보듯이 내팽개쳤다.

▼김성태: 그런 거죠. 그런 거고, 송영길 지금 현재 연수에서도 전 대표가 정확한 이야기를 한 겁니다. 이게 이제 평택을 같은 경우는 조국이 만일 거기서 된다 하더라도, 친문 인사로 보는 거 아닙니까? 실질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은 늘 아픈 손가락 그러면서, 거기에 출마, 출마 선언을 했을 때 문재인 대통령이 제일 첫 번째로 지지 입장을 낸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정도로 이제 평택을 같은 경우는 민주당 내에 역학 구도상의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김용남 민주당 후보가 패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고, 조국 후보의 한계는 아마 막판에 극적인 단일화를 본인도 희망했을 겁니다. 그렇지만 정청래 대표 입장에서는 그런 당내 여러 가지 억척 오해를 불러올 그 단일화를 자기가 끄집어내지 못한 상황에서 결국은 우리 국민의 힘 유의동 후보의 그 기반에 그냥 눌러진 겁니다.

◎김용준: 부산 북구갑 아까 얘기를 좀 하셨었는데, 최 의원님께서, 재보궐 선거 과정에서 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역전에 성공해서 국회의원 배지를 달게 됐다. 부산 북갑의 민심은 뭐였기에 하정우가 아니라 한동훈을 선택했다고 한 번 좀 짐작을 하실 수 있으실까요?

▼최재성: 아까 말씀드린 대로입니다. 사실 한동훈 후보는 하정우 후보하고, TV 토론 말고는 별로 격돌을 안 했어요. 그리고 한동훈 캠페인의 상대방은 이재명, 전재수, 그다음에 민주당 독주, 그다음에 보수의 재건. 뭐 이런 거였단 말이에요. 그래서 상대 후보는 하정우인데, 하정우하고 링에 오르지 않은 거예요. 실제로는. 그런데 만약에 이게 지나간 얘기가 됐지만, 조국 후보가 갔다.

◎김용준: 부산 북갑으로요.

▼최재성: 그러면 조국과 한동훈의 싸움이에요. 그럼 저는 조국이 이겼다고 봐요. 그래서 이 하정우 후보가 북갑에 나온 것도 한동훈 후보는 이재명을 공격하는 하나의 수단으로 그렇게 삼았고요. 그래서 이거는 실질적으로는 북갑 선거라는 링 위에서 서로 격돌하고 난타전을 벌이고 이런 것이 아니고, 한동훈 캠페인의 상대방은 따로 있었다. 저는 그것이 패인이라고 봅니다.

◎김용준: 김 대표님, 한동훈 후보 어쨌든 국회에 이제 곧 입성을 합니다. 그럼 어떤 그림이 펼쳐질까 싶어요. 그러니까 국민의힘 당내에서 지금 장동혁 대표를 향해서는 또 어떤 요구를 할지, 혹시 뭐 분당 혹은 뭐 복당이 어느 쪽에 선택이 또 있을지도 싶고요. 어떤 그림을 좀 그려보시겠어요?

▼김성태: 상당히 복잡 미묘한 어떤 상황이 좀 일정 부분 또 발생할 겁니다. 이걸 이제 사실상 이번 6.3선거를 치르면서 보수 진영의 가장 아픈 대목은, 큰 선거를 이렇게 치르려면 사전 준비 단계가 제일 먼저 하는 게 당내 갈등과 반목 분열이 있더라도 이걸 통합하고 치유해 가지고 원팀으로 선거를 치르는 건데. 도리어 분열 양상을 고착화시켜 가지고 선거를 치렀거든요. 그 결과는 결국은 국민들이 심판해 달라는 건데 한동훈 같은 경우는 국민들이 심판해 가지고 결국은 국회의원 배지를 달게 해줬단 말입니다. 그럼, 저 사람을 당에서 이제 제명시켜가지고, 출당까지 시켜가지고, 저런 상황까지 만들었다면 거기에 따른 응당의 당의 책임이 있어야 되는 것이고. 또 이제 저 양반이 만일 해 가지고 자신이 무소속이지만 뭐, 민주 진보 진영이든 안 그러면 이재명 정권의 어떤 뭐 같이 파트너십으로 또 손잡는 그런 정치를 하겠다는 게 아니기 때문에, 내가 보수 진영에서 하겠다고 한다. 그러면 저분의 복당 문제를 막을 이유가 없는 거예요. 한 석이 부족해서 늘 여대야소 정국에서 민주당의 폭주가 계속되고 있는데 그렇다면 그 복당을 통해 가지고 당내에서 앞으로 국민적 어떤 팬덤이나, 또 어떤 인지도가 있는 사람이나, 당내에서 앞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는 그런 보수 진영의 통 큰 정치로 이렇게 국민들에게 비춰져야지. 다시 이걸 가지고 한동훈 너는 돼, 안 돼 이런 식으로 논란 빚고 또, 이 지도부가 또 뭐 나는 그러면 윤어게인 세력들과 또 뭐, 부정선거 음모론과 함께 갈 것이야. 그래서 분당, 만일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러면 그거야말로 이번에도 보수 분열이거든요. 결국은...

◎김용준: 네. 최 의원님께 마지막 질문드리고 마무리해야 될 것 같습니다. 시간 관계상 이제 민주당 8월 전당대회 앞두고 있고요. 이번 선거 결과 이렇게 나왔습니다. 정치 대표 입장에서는 전북처럼 뭐 다행인 곳도 있고, 뭐 사뭇 그렇지 않고 아쉬운 곳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정 대표의 이번 선거 결과로 인한 입지는 어떻게 좀 달라질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최재성: 우선은 지방 선거 끝나면 정 대표가 민주당의 압승으로 정 대표가 좀 날개를 달 거다. 이제 이런 관측들이 있었죠. 그런데 지금은 승리는 승리인데, 깔끔한 승리가 아니거든요. 그리고 민주당이 원인 제공을 해서 틈새를 열어줬다...

◎김용준: 아까 말씀하신...

▼최재성: 이런 평가들이 있기 때문에, 사실 이기긴 이겼으나, 압승해서 정말 영광이고 고맙다는 말을 쉽게 못 하는 그런 형국이라서요. 날개는 못 달았다. 이런 거고요. 또 8월 이제 당권 경쟁을 앞두고 있는데 이상하리만큼. 이 정부 출범 초기부터 이미 정청래는 당 대표 지위였죠. 이 정부 출범 초기부터 당 대표와 청와대의 엇박자라든가 이런 것들이 쭉 있어 왔어요.

◎김용준: 사실 지금도 초기인데, 완전 초기부터...

▼최재성: 그래서 이런 것들이 누적되면서 사실 친청 당원이냐, 뭐 사실 이제 조금 갈라진 것들이 있어요. 그래서 이런 것들이 지방 선거의 결과로 날개를 달지 못하기 때문에 정청래 대표 입장에서는 8월 전대에 시계가, 아 그렇게 선명하지 못하다. 이렇게 조금 해석될 수 있고요. 반면에 국민의힘은 뭐 더 잘 아시겠지만, 장동혁 대표의 거취는 민주당이 이겼는데 압승했다고 막 자신 있게 얘기를 하지 못하는 그 찝찝함. 거꾸로 얘기하면 장동혁 대표도 졌는데, 야 그래도 우리가 선전한 거 아니냐, 이런 것이 있어서 장동혁 대표도 물러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김용준: 알겠습니다.

▼최재성: 그렇게 되면 국민의힘이 이제 훨씬 더 복잡해지는 거죠.

◎김용준: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정치권 소식, 또 선거 결과 분석. 민주당 최재성 전 의원, 국민의힘 김성태 전 원내대표, 유승찬 대표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6월 4일 목요일 사사건건은 여기까지입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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