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닭도 꿀꺽" 살찐 늑구가 돌아왔다…오월드, 5일 재개장[컷!노컷잇슈]
열흘간의 탈출 소동으로 온 나라를 들썩이게 했던 대전오월드 늑대 '늑구'가 돌아왔습니다. 그것도 탈출 전보다 훨씬 건강해진 모습으로요.
오월드 측에 따르면 늑구는 현재 겁내거나 두려워하는 기색 없이 다른 늑대 가족들과 잘 어울리며 활발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몸무게는 탈출 전보다 무려 3㎏이 늘어 현재 37㎏. 하루에 생닭 두 마리를 꼬박꼬박 먹으며 꽤 여유로운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열흘간의 '야생 생존기'가 오히려 늑구에게는 보양이 됐던 걸까요.
앞서 늑구는 지난 4월 8일 사육시설 철조망 아래 땅을 파고 탈출했다가 10일 만에 동물원 인근 1㎞ 지점에서 포획됐습니다. 이후 금강유역환경청이 안전관리의무 위반을 이유로 오월드에 임시사용 중지를 명령하면서 동물원이 문을 닫았습니다.
오월드는 약 두 달 간의 시설 보강 작업 끝에 5일 오전 9시 다시 문을 열 예정입니다. 늑대 우리 토사 준설과 배수로 정비, CCTV 추가 설치, 안전 매뉴얼 개선 등을 마치고 금강유역환경청의 사용 승인을 받았습니다.
정국영 대전도시공사 사장은 "늑구 탈출로 시민에게 불편을 끼쳐 다시 한번 사과한다"며 "동물복지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신뢰받는 동물원이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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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CBS 고형석 기자 koh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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