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페퍼 인수→신구단 승인' SOOP, 초대 사령탑에 김세진 감독 선임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V-리그 여자부 신규 구단이 된 SOOP(숲)이 사령탑 선임까지 발빠르게 마쳤다.
SOOP은 최근 김세진 감독 한국배구연맹 운영본부장을 초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남녀부 경력이 있는 감독과 남자부 경력이 있는 감독 등이 면접을 봤지만, 김 본부장이 SOOP 배구단의 초대 감독이 됐다.
김 감독에게 '신생팀 사령탑'은 낯선 일은 아니다. 현역 시절 국가대표 아포짓스파이커로 활약한 김 감독은 해설위원을 거쳐 2013년 안산 러시앤캐시 베스피드(현 OK저축은행 읏맨) 초대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첫 해 11승19패로 6위로 시즌을 마쳤지만, OK저축은행으로 이름을 바꾼 2014~2015시즌 25승11패로 정규리그를 2위로 마쳤다. 플레이오프에서 한국전력을 꺾은 OK저축은행은 챔피언결정전에서 삼성화재를 제압하고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다.
2015~2016시즌에도 정규리그를 2위로 마친 OK저축은행은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을 차례로 완파한 뒤 챔피언결정전 2연패를 달성했다.
우승 이후 OK저축은행과 2020년까지 계약을 했지만, 2018~2019시즌을 마친 뒤 자리에서 물러났다.
여자 배구단 지도자는 처음이다. 그러나 우승 경험이 있고, 해설위원 및 KOVO 운영본부장을 하면서 폭넓은 시야를 갖추고 있다는 강점이 있다.

SOOP 역시 보도자료를 통해 'SOOP은 V리그에 새롭게 합류하게 됐으며, 선수단 구성과 구단 운영 체계 구축 등 본격적인 창단 절차에 돌입한다. 구단 운영은 SOOP의 자회사인 SOOPTV(숲티비)가 맡을 예정'이라며 '구단주는 SOOP 이민원 대표이사가 맡으며, 단장에는 SOOP 이병호 전무, 사무국장에는 권소윤 사무국장이 선임됐다. SOOP은 선수단 운영과 프런트 조직 구성, 연고지 협력 등 구단 운영 전반에 대한 준비를 단계적으로 진행하는 한편, 리그 참가를 위한 행정 절차와 선수단 구성 작업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6~2027시즌부터 V-리그 일원이 된 SOOPTV는 사령탑 인선까지 마치면서 본격적으로 시즌 준비에 들어간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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