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강한 유감”… 선관위에 ‘책임 있는 조치’ 당부
박지원 2026. 6. 4. 16:40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청와대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어제 치러진 6·3 지방선거에서 투표용지 부족으로 인한 국민 혼란과 불편을 언급하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면서 “행정부가 가진 권한과 책임을 모두 사용해 문제 발생 이유와 책임을 명확히 하고 국민 참정권 훼손이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청와대는 관련 사안에 대해 엄중히 주시하고 있다”면서 “선관위는 이번 사안을 무겁게 받아들여 스스로 철저한 점검과 후속 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다만 강 수석대변인은 “이 말씀이 선관위에 대한 직접적 제재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국민 참정권이 흔들리지 않도록 선관위가 책임 있는 조치를 다 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부연했다.
이 대통령은 회의에서 지방선거 결과와 관련해선 “지방선거에 담긴 우리 국민의 뜻을 겸허하게 받들어 소속 정당 여부와 관계없이 새로 선출된 지방정부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강 수석대변인은 “모든 선거는 국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확인할 수 있는 계기”라며 “정부는 민심을 잘 받들어 민생 안정과 경제성장, 국민통합의 계기로 삼아 나가겠다”라고 설명했다.
박지원 기자 g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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