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투표용지 부족, 납득 쉽지않아…참정권 훼손 다시는 안돼”

이날 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열어 “모든 국가기관은 국민의 신성한 참정권 행사 과정에서 조금의 빈틈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해야 될 책무가 있다”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질타했다. 선관위가 독립적인 헌법기관이지만 선거 관리가 미비했다면서 공개적으로 지적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아쉽게도 서울 일부 지역에서 투표용지 부족으로 주민들이 큰 혼란과 불편을 겪었다고 한다”며 “관계기관은 행정부가 가진 권한·책임을 모두 사용해서 문제 발생 요인을 명확하게 밝히고, 책임질 것이 있다면 명확하게 책임을 물어야 된다”고 주문했다.
선관위를 향해서는 “국민 참정권이 한 치라도 훼손되는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신뢰할 만한 적절한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평가와 함께 여야에 협치를 당부하는 메시지도 나왔다.
이 대통령은 “선거 과정에서 경쟁이 어떠했든 여야는 모두 주권자를 대리해서 국민 삶을 지키고 국가의 더 나은 내일을 개척해야 될 동반자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거가 끝난 만큼 정치권도 주권자가 명령한 실질적인 민생 개선과 지역균형발전·국민통합에 함께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정부도 지방선거에 담긴 국민들의 뜻을 겸허하게 받들어 소속 정당 여부와 관계없이 새로 선출된 지방정부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서울·대구·경북·경남을 국민의힘에 내줬다. 이날 이 대통령은 취임 첫날에 맸던 ‘통합 넥타이’를 다시 착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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