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원전·이차전지’ 등 AI 개발에 225억 원 투입

정부가 바이오·이차전지 등 6대 과학기술 분야 특화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에 4년간 225억 원을 투입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늘(4일) ‘AI+과학기술 혁신기술개발사업’ 과제 착수 보고회를 열어 AI 활용 과학기술 연구방식 혁신을 위한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과기정통부는 바이오, 재료·화학, 지구과학, 에너지·거대과학, 이차전지 등 6개 분야를 사업 대상으로 선정했습니다.
선정된 과제에는 도메인(전문) 분야 융복합 연구를 위해 해당 분야 연구자와 AI·데이터 전문 연구자가 참여합니다. 또 AI모델 개발에 필요한 GPU 등 컴퓨팅 인프라를 지원하고, 사업을 통해 확보된 연구데이터와 AI 모델은 공개 플랫폼을 통해 개방할 계획입니다.
구체적으로 바이오 분야에선 신동관 국립암센터 박사 연구팀이 멀티스케일 약물 반응 오믹스 빅데이터를 활용해 약물 반응 전이를 예측하는 AI를 개발합니다. 전임상 단계에서 약물 반응성을 예측하고 신약 후보물질 발굴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재료화학 분야는 서울대 손창윤 교수가 미래 고분자·전자 소재 복합 물성을 예측하거나 목표 성능에 최적화된 신소재를 설계할 수 있는 AI 모델을 개발해 소재 개발기간과 비용을 단축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구과학 분야는 민승기 포스텍 교수팀이 기후·재난 통합 데이터 플랫폼 기반 한반도 특화 AI 모델을, 핵융합 분야는 최은미 울산과학기술원(UNIST) 교수 연구팀이 핵융합으로 플라스마 가열 과정과 상태를 실시간 예측하는 AI 기반 디지털 트윈 기술과 합성진단 기술을 개발합니다.
원자력 분야는 이승준 UNIST 교수 연구팀이 AI 활용 원전 안전성 평가 과정을 자동화하는 동적 위험도 평가 에이전트 플랫폼을, 이차전지 분야는 최정일 연세대 교수 연구팀이 소재 설계부터 성능·안전성 예측까지 지원하는 AI 플랫폼을 구축합니다.
윤경숙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6대 핵심 분야에서 개발된 AI 모델과 데이터는 ‘K-문샷 프로젝트’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AI가 연구 현장에 활용돼 과학적 발견과 혁신을 가속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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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연 기자 (kit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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