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7조 폭탄에 코스피 털썩…환율 1,530원

2026. 6. 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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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스피가 외국인의 대량 매도세에 8,600선으로 밀린 채 하락 마감했습니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2%대 강세를 보였는데요.

원·달러 환율은 다시 1,530원을 넘어섰습니다.

자세한 마감 시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채영 기자.

[기자]

네,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며 9,000선을 넘보던 코스피가 오늘(4일)은 내내 약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지수는 2% 넘게 내린 8,600선에 개장해 하락 폭을 키워 장중 8,580선까지 내리기도 했습니다.

이후 하락 폭을 줄이며 8,70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결국 8,600선에서 하락 마감했습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7조원 가까이 팔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수했지만, 지수 하락을 방어하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반도체 대장주들도 일제히 내렸습니다.

삼성전자는 등락을 거듭하다가 35만원대로 내려왔고, SK하이닉스도 2% 넘게 하락했습니다.

이날 국내 증시 약세는 중동 긴장 고조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고 국채 금리가 다시 오르자, 투자 심리가 위축된 영향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양측의 무력 충돌이 재개되면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여기에 브로드컴의 다음 분기 인공지능(AI) 매출 전망이 시장 예상치인 172억 달러를 밑돌자, 반도체 투심도 약화한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강보합으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워 1,050선 바로 아래에서 마감했습니다.

이날 1,530원에 거래를 시작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3.3원 오른 1,529.7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밤새 미국과 이란 간 긴장감이 고조된 데다, 미국 무역대표부가 한국에 12.5%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방침을 발표한 것도 환율을 밀어 올렸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중순부터 종가 기준으로 12거래일 연속 1,500원대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연합뉴스TV 김채영입니다.

[영상취재 임예성]

[영상편집 이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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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영(chae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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