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 잃지 말고 공약 지켜달라”…도민들, 당선인에 민생 회복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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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들은 6·3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제주도지사와 교육감, 서귀포시 국회의원에게 초심을 잃지 말고 민생경제 회복과 더 나은 제주를 위한 공약을 이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인철 제주도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지금 소상공인들은 소비 위축과 인건비 상승, 원자재 인상, 온라인 시장 확대로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현실에 직면해 있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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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활성화·복지 확대·청년 지원 등 실천 당부

제주도민들은 6·3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제주도지사와 교육감, 서귀포시 국회의원에게 초심을 잃지 말고 민생경제 회복과 더 나은 제주를 위한 공약을 이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인철 제주도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지금 소상공인들은 소비 위축과 인건비 상승, 원자재 인상, 온라인 시장 확대로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현실에 직면해 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경제부지사 신설,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의 경제위원회 분리, 온누리상품권 제주 전 매장 사용 확대, 제주형 택스프리(사후면세) 제도 도입, 농협상품권의 소상공인 매장 사용 확대를 적극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채호진 전국농민회 제주도연맹 사무처장은 "비료와 농자재 가격 등 생산비는 계속 오르고 있지만 농산물 가격은 오히려 떨어지고 있다"며 "소비까지 둔화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양파와 양배추 등을 갈아엎는 상황까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농업인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필수농자재 지원 조례가 이미 제정됐지만, 선거 등을 이유로 시행이 미뤄지고 있다"며 "새 도정 출범 이후 위원회 구성과 예산 확보를 서둘러 조례가 조속히 시행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문준식 대한노인회 제주시지회장은 "노인인구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위한 복지정책 확대가 절실하다"고 당부했다.
문 회장은 "노인일자리 사업은 양적 확대를 넘어 안정적이고 질 높은 일자리 중심으로 개선돼야 하며, 경로당 회장과 사무장의 활동비 지원, 대한노인회 지회장, 노인대학장의 업무수행비를 현실에 맞게 인상해 현장의 사기를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강민우 제주청년센터장은 "청년정책은 풍성해졌지만, 수많은 부서에 흩어진 정책을 찾지 못해 헤매고 있는 만큼 도지사 직속의 청년정책 컨트롤타워 조직을 신설해 백화점식으로 나열된 유사·중복 사업은 과감히 정비하고, 정책과 예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를 대표하는 '청년 시그니처 사업'을 발굴·브랜드화하고, 청년들이 성장 과정에서 단절 없이 지원받는 촘촘한 생태계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영남 제주김녕미로공원 대표이사는 "제2공항이라는 큰 담론도 중요하지만, 현장에서는 관광 수익이 제주에 얼마나 남는지가 더 중요한 문제"라며 "행정과 제도를 통해 관광 수익이 제주도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연간 1500만명 안팎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고 있지만, 정작 도민들이 체감하는 경제적 혜택은 기대에 못 미친다. 대형 복합리조트와 외부 자본이 운영하는 관광시설에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지만 수익이 제주 지역경제에 충분히 환류되지 못하는 측면이 있다"며 "이 같은 구조에 대한 조사와 정책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기춘 대한건설협회 제주도회장은 "공공 건설투자 확대와 신속한 예산 집행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분할 발주 확대와 지역업체 참여 활성화로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이 공사비에 적정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기업 활동을 저해하는 인허가 절차를 혁신하고, 제주 제2공항 건설과 주요 민간 투자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제주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과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주길 기대한다"고 요청했다.
양유준 제주대학교 총학생회장은 "제주의 실질적인 변화를 위해서는 미래를 짊어질 청년들을 위해 도심 공공기숙사 건립, 청년 생활안정지원금 도입, 청년창업 지원 확대, 일자리 확충 등이 필요하다"며 "청년을 위한 정책들이 실현되면 더 나은 제주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진주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