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레바논, 휴전 합의…미 하원 ‘이란전 중단’ 결의안 통과
[앵커]
미국과 이란 종전 합의의 걸림돌로 떠오른 레바논 사태가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휴전 합의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습니다.
미 하원은 의회의 승인 없이 치러지고 이란 전쟁을 제한할 수 있는 내용의 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워싱턴 D.C.에서 회담을 가진 이스라엘과 레바논은 미국 중재 아래 휴전에 합의했습니다.
레바논 남부 리타니강 이남 지역에서 헤즈볼라의 완전한 공격 중단과 모든 헤즈볼라 대원의 철수가 전제 조건입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은 성명을 통해 이번 조치가 포괄적인 평화·안보 협정을 향한 진전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을 겨냥해 "그 어떤 국가나 비국가 행위자가 레바논의 미래를 볼모로 잡으려는 시도도 거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헤즈볼라를 지원해 온 이란은 미국과의 종전 협상 과정에서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 중단을 요구해 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하원은 이란 전쟁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권한을 제한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결의안은 이란에 대한 적대행위에 참여 중인 미군을 철수하도록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의회의 승인 없이 시작된 전쟁이기 때문에 트럼프의 권한을 제한할 수 있다는 겁니다.
민주당 주도로 마련된 이 결의안은 지금까지 세 차례 부결됐다가, 이번에는 공화당에서 4표의 이탈표가 나오면서 하원 문턱을 넘었습니다.
결의안은 곧 상원 표결에 부쳐질 전망이지만 상원을 통과하더라도 실제 법적 효력을 가질 수 있을지는 불확실합니다.
하지만 공화당 일부가 찬성표를 던졌다는 점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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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귀수 기자 (seowoo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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