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선] 전남광주 민주당 우위 속 진보·혁신 '약진'(종합)
국민의힘 광역비례 1명 그쳐…무소속 기초단체장 3명·기초의원 28명
![전남광주 지방선거 성과 기자회견하는 진보당 후보자들 [진보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04/yonhap/20260604152706277hpkw.jpg)
(광주·무안=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전남광주 기초자치단체장, 지방의원 선거에서 압도적 우위를 지킨 가운데 진보당, 조국혁신당, 무소속 후보들도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를 종합하면 광역단체장을 제외한 전남광주 27개 시구군 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 당선인은 모두 438명으로 집계됐다.
정당별 당선인은 민주당 355명, 무소속 31명, 진보당 27명, 조국혁신당 20명, 정의당 4명, 국민의힘 1명 순이다.
민주당은 기초단체장 27명 중 22명, 광역의원 91명 중 83명, 기초의원 320명 중 250명을 배출하며 아성을 지켰다.
비민주당 당선인도 83명에 달해 전남광주 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지방의회, 기초단체 운영 과정에서 견제 축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진보당은 광역의원 5명, 기초의원 22명 등 지방의원 27명을 배출했다.
윤민호 북구2, 최경미 광산구3, 박형대 장흥1, 강광석 강진군 선거구 등 광역의원 당선인을 냈으며 신연순 후보는 광역비례대표로 당선됐다.
진보당은 광역의원 2명에서 5명으로, 기초의원 10명에서 22명으로 지방의원 규모가 배 이상 늘었다.
조국혁신당은 사순문 장흥군수·김태성 신안군수 당선인 기초단체 2곳을 확보해 민주당과 무소속 일색이던 전남 기초단체장 구도에 균열을 냈다.
![개표방송 지켜보는 국민의힘 광주시당 [국민의힘 광주시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04/yonhap/20260604152706461eeqy.jpg)
기초의원 지역구 8명과 비례대표 8명, 광역 비례대표 2명 등 지방의원 18명도 배출했다.
다만 광역의원 지역구 당선인은 내지 못해 확장세가 기초 단위 선거에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무소속 후보들도 두각을 나타냈다.
박성현 광양시장·강진원 강진군수·김신 완도군수 후보가 각각 무소속으로 당선됐다.
기초의원 선거에서도 민주당 다음으로 많은 28명이 무소속 당선인이었다.
정의당은 목포·영암·무안 등에서 기초의원 4명을 배출했다.
국민의힘은 광주·전남을 통틀어 광역비례대표 이오숙 후보 1명 당선에 그쳤고, 기본소득당도 당선인을 내지 못했다.
진보당 전남광주 지방선거 후보자 일동은 "(진보당) 지방의원이 배 이상 늘어난 것은 전남광주의 유권자들께서 인정해 주신 결과"라며 "경쟁과 협력의 진보-민주의 호남 양날개 정치를 제대로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조국혁신당 광주시당은 "당선자를 배출하며 광주 지역 정치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서왕진 혁신당 광주시당 위원장은 "시민과 당원 여러분의 기대에 충분히 부응하지 못한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광주시당은 "많은 기대와 관심을 보여주셨지만 저희가 부족해서 그 마음을 담지 못했다"며 "민주당의 오만과 독선, 폭주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정책정당으로서 시민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정의당 강은미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는 "이 지역에서 노동당, 녹색당, 정의당 연대는 더 넓고 단단한 진보 정치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시도민의 선택을 겸허히 받들겠다"고 했다.
기본소득당 용혜인 대표는 "당선자를 배출하지 못했지만, 호남 제1야당이 되겠다는 포부는 여전히 꺾이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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