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지갑에 사인한 젠슨 황 “돈이 하나도 없네, 부자 남편 찾는다면…”

문영규 2026. 6. 4.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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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폐와 지갑에 사인을 하고 있다. [AFP]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팬의 지갑에 사인을 하던 중 지갑을 보더니 “돈이 하나도 없다”며 농담하는 장면이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3일(현지시간) 홍콩 봉황위시(鳳凰衛視) 등 중화권 매체에 따르면 지난 2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6 컴퓨텍스 개막 행사에서 젠슨 황 CEO는 지갑에 사인을 해달라는 한 팬의 요청을 받았다.

지갑을 받아든 황 CEO는 “정말 감사하다”는 팬의 말을 듣고 지갑을 살짝 열어본 후 “돈이 없으시네요”라고 말했다.

사인을 마친 그는 주변 사람들에게 미소를 띠며 “숙녀분들, 이 분은 지갑에 돈이 하나도 없네요”라며 “부자 남편을 찾는다면 여기는 보지 마세요”라고 농담을 던졌다.

이후 그는 행사 도우미로 참여한 여성들에겐 자신의 지갑에서 1000대만달러 지폐를 꺼내 사인을 하고 격려차 돈을 건네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대중들이 젠슨 황의 사인을 받는 것은 단순한 기념을 넘어 ‘부와 성공의 기운’을 불어넣어 달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또한 그가 사인한 물건은 희소성을 가진 기념품으로 여겨져 경매, 중고 시장에서도 가치를 인정받아 거래되기도 한다.

이날 컴퓨텍스 전시장은 젠슨 황 CEO를 만나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그는 많은 인파로부터 사인, 사진촬영 요청을 받았다. 일부 참석자들은 “젠슨 황”을 연호하며 반겼다.

[AFP]

그는 SK하이닉스 전시 부스에 방문했다.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메모리(HBM)4E(7세대) 웨이퍼와 소캠2 제품에 “더 많이 만들어 주세요(Please Make More)”, “소캠 사랑해(LOVE SOCAMM)”이라는 글귀와 사인을 남기기도 했다.

올해 컴퓨텍스 행사는 30여개국 약 1500개 기업이 6000개 이상 부스를 마련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최태원(왼쪽) SK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로이터]

한편 젠슨 황 CEO는 이르면 오늘 저녁 한국에 입국,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등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프로야구 두산베어스 홈경기에서 시구하고 tvN 방송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더 블록’에도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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