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 인천시민의 선택… 박찬대 인천시장 당선인이 걸어온 길

300만 인천시민은 민선 9기 인천을 이끌러갈 적임자로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인천시장 후보를 선택했다. 독립운동가의 후손이자 판자촌의 가난을 극복한 박 당선인은 국내외 공인회계사 자격을 갖춘 실물경제 전문가다.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를 계기로 정치에 입문했으며, 2016년 총선에서 214표 차 극적 승리를 거두며 헌정사의 전환점을 마련했다. 의정 활동으로 회계 투명성을 높이고 인천의 숙원 사업을 해결한 그는, 2024년 비상계엄 사태 당시 결단력 있게 헌정 질서를 수호했다. 현재 이재명 정부의 핵심 측근으로서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인천의 발전을 견인하며 압도적인 미래를 설계하고 있다.
박찬대 당선인의 뿌리는 안동 유림과 굳건한 독립운동의 역사에 깊이 맞닿아 있다. 친증조부 박규양 선생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 석주 이상룡 선생의 동지였고, 외고조부 이종호 선생은 일제의 감시를 피해 이주한 석주의 아들 이준형 선생 일가를 물심양면으로 거둔 평생의 지기였다. 이준형 선생이 스스로 순국했을 때 피 묻은 유서와 시신을 수습하며 가문의 슬픔을 짊어진 이도 이종호 선생이었다. 그러나 독립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가문에 돌아온 대가는 철저한 가난이었다. 6·25 전쟁을 겪은 아버지는 문학산 자락에서 구멍가게를 열었고, 어머니는 온종일 바지락을 까며 일곱 식구의 생계를 책임졌다. 학창 시절은 지독한 결핍의 연속이었다. 미술에 소질이 있었으나 가세가 기울어 꿈을 접어야 했고, 짜장면조차 중학교 입학 때 처음 맛보았다. 그럼에도 주변에서 건넨 따뜻한 온기는 그가 주저앉지 않는 원동력이 되었다. 교통비마저 막막했던 고교 졸업 무렵, 그가 태어난 판자촌 터에 세워진 인하대학교가 4년 전액 장학생의 길을 열어주었다. 그가 학업을 무사히 마친 것은 지역사회와 이름 모를 동문들이 내어준 따뜻한 '사회적 안전망' 덕분이었다.

◇실물경제를 꿰뚫는 회계사, 그리고 안온한 생활인
군 복무 후 장학금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과정을 밟은 박 당선인은 20대의 끝자락에 눈부신 결실을 맺었다. 1997년 한국 공인회계사 시험 합격에 이어, 1999년 미국 공인회계사 시험까지 연이어 합격한 것이다.
이후 박 당선인의 행보는 거침없었다. 세계 최대 컨설팅 펌 프라이스워터하우스(PwC)의 멤버 펌인 세동회계법인과 삼일회계법인 국제부에서 글로벌 역량을 입증했고, 금융감독원 공시 및 회계감독국에서는 거시경제와 자산시장을 철저히 감시하는 칼잡이 역할을 해냈다. 나아가 직접 한미회계법인을 창업해 부대표 자리에 오르며 성공적인 사업가로 안착했다.

◇2009년 5월 광장의 눈물, 깨어있는 시민으로의 각성
견고했던 박 당선인의 안온한 세계관이 산산조각 난 것은 2009년 5월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접한 순간이었다. '나의 무심함과 방관이 그를 벼랑 끝으로 내몬 것은 아닐까' 하는 무거운 자책감이 쓰나미처럼 밀려왔다. 서울광장 노제에 참석해 영구차에 손을 얹고 오열했던 그는 그날 밤 광화문 거리를 밤새 걸으며 세상에 진 빚을 뼈저리게 각성했다.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입니다." 이 같은 노무현 대통령의 유훈을 되뇌며, 판자촌 소년이 자립할 수 있었던 것은 결국 보이지 않는 '선한 연대' 덕분이었음을 깨달았다. 그는 무작정 인천의 시민사회단체를 찾아가 손을 내밀었다. '다카스', '인천 사람과 문화', '평화복지연대' 등에서 활동하며 연대가 주는 벅찬 희열을 배웠다. 그리고 마침내 공동체를 실질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책임 있는 정치의 영역으로 뛰어들 결심을 굳히게 된다.
2012년 민주당에 입당한 박 당선인은 2016년 제20대 총선 인천 연수구 갑에서 214표 차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었다. 이는 연수구 역사상 민주당계 정당의 최초 승리였다. 이 1석의 승리로 민주당은 원내 제1당이 돼 국회의장을 배출했고, 8개월 뒤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로 이어지는 헌정사의 나비효과를 낳았다. 국회 입성 후 그는 '주식회사 외부감사인법' 개정을 주도해 회계 투명성을 높였고, 공정과세 실현과 대안교육기관법 제정 등 경제와 민생 전반에서 정책 기량을 입증했다. 또한 GTX-B 연계를 통한 '청학사거리역' 신설을 비롯해 인천고등법원 설치 법안 통과, 인천 앞바다 야간 조업 규제 해제 등 오랜 지역 숙원 사업들을 뚝심 있게 해결하며 10년간 깊이 있는 의정 활동을 펼쳐왔다.

◇2024년 비상계엄 저지, 그리고 이재명 정부의 탄생
정치인 박 당선인의 진가는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사태 당시 빛을 발했다. 제22대 국회 원내대표였던 그는 무장 군인의 위협 속에서도 국회 담장을 넘어 진입해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과 '탄핵소추안' 통과를 진두지휘하며 헌정 질서를 지켜냈다. 이어 대선 국면에서는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이재명 대통령 당선이라는 역사적 위업을 이끌었다. 2026년 현재, 인천이 직면한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정치적 동력이 필수적이다. 박 당선인은 대선 예비후보 시절 수석대변인을 시작으로 비서실장, 원내대표 등을 거치며 현 대통령과 5년간 국정을 논의해 온 핵심 측근이다. 특히 내란의 위기 속에서 생사를 함께한 동지들이 현재 행정부의 핵심 참모와 국무위원을 맡고 있어, 이 단단한 신뢰는 인천 발전을 견인할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다. 판자촌 소년에서 회계사, 그리고 국가적 리더로 성장한 그가 '해불양수'의 도시 인천의 압도적 미래를 위해 힘찬 걸음을 내딛고 있다.
송길호 기자
[당선소감]
존경하는 300만 인천 시민 여러분, 그리고 마지막까지 함께 뛰어주신 자원봉사자와 당원 동지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위중하신 상황 속에서도 꿋꿋하게 견뎌주신 96세 어머니께도 한없는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현장에서 두 손을 굳게 잡아주시며 보내주신 뜨거운 지지, 그리고 큰 표 차이의 승리는 새로운 인천을 향한 강렬한 열망이자 한 단계 더 도약해 달라는 시민 여러분의 준엄한 명령입니다. 저는 그 기대를 마주하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앞으로 유서 깊은 원도심과 활기찬 신도심이 상생하는 균형 잡힌 발전을 이루고, 다채로운 시민의 삶을 따뜻하게 끌어안겠습니다. 항상 겸손한 자세로 귀를 열고 발로 뛰며 인천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기대에 반드시 부응하여 압도적인 성장을 이끌어내고, 우리 아이들을 위한 좋은 일자리와 든든한 복지를 완성하겠습니다. 누구나 행복한 인천을 만들기 위해 제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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