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평창대관령음악제 내달 개막… 김대진·선우예권 등 콘서트 개최

양성원 음악감독은 최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계승과 혁신은 어떻게 보면 대조적이고 반대로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계승이 있어야만 혁신도 일어날 수 있는 것”이라며 “진정한 혁신은 과거를 아주 잘 이해하고 과거에 대한 건설적인 질문이 있어야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에는 피아니스트 김대진, 선우예권, 샤를 리샤르-아믈랭, 지휘자 한스 그라프, 오스카 요켈, 바이올리니스트 사와 카즈키 등 유명 연주자들이 총 19회의 콘서트를 개최한다.
콘서트 외에도 강원도 곳곳을 찾아가는 음악회, 온 가족이 자유롭고 재미있게 즐기는 음악회, 대관령 아카데미, 저명한 석학들의 특강, 와인 아카데미, 아티스트와의 커피 등 여러 프로그램이 열린다.
양 감독은 “개막부터 폐막까지 하나의 여정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했다”며 “새로운 곡과 잘 알려져 있는 곡들, 유명한 아티스트와 신인으로 떠오르는 아티스트 등으로 조화를 갖추도록 프로그램을 짰다”고 설명했다.
개막공연은 ‘빛에서 불꽃으로’ 라는 주제로 한스 그라프의 지휘로 평창 페스티벌 오케스트라가 바흐의 관현악 모음곡 제4번과 스트라빈스키의 ‘불새’를 연주한다. 또 피아니스트 선우예권과 함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4번 역시 선보일 예정이다.
양 감독은 “스트라빈스키만큼 음악을 잘 이해하고 19세기를 잘 이해하는 작곡가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얼만큼 과거를 잘 이해함으로써 혁신이 담겼는지 귀로 느끼면서 마음으로도 남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갖게 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번 축제 모든 공연에는 ‘열정에서 태어난 두 목소리’ ‘고요한 성찰’ ‘꿈에서 순수로’ 같은 식으로 부제가 붙어 있다. 양 감독은 “우리 삶과 인류의 역사가 반영된 테마로 부제를 붙여 놓았다”며 “주제를 보면서 프로그램을 감상하면 훨씬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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