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공무원 여성 비율 52% 돌파… 5급 이상 여성관리자도 1만 명 넘었다
【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지방자치단체 여성 공무원 비율이 50%를 넘어섰다. 특히 5급 이상 여성 공무원 수가 처음으로 1만 명을 돌파하며 공직사회 내 여성의 진출이 눈에 띄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장관 윤호중)가 3일 발표한 '2025년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인사통계'(2025년 12월 31일 기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지방자치단체 전체 공무원은 31만 3924명으로 전년(31만 5205명)보다 1281명(0.4%) 감소했다. 이는 육아휴직 등 휴직 인원이 증가하면서 실제 근무 인원이 소폭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시·도별 공무원 수는 경기도가 5만 6988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특별시 4만 8413명, 경상북도 2만 4281명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여성 공무원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여성 공무원은 전년보다 1618명 늘어난 16만 3328명으로 전체의 52.0%를 차지했다. 5급 이상 공무원 2만 7139명 가운데 여성은 1만 518명으로,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1만 명을 넘어섰다. 비율 역시 2024년 34.73%에서 38.75%로 상승해 여성의 관리직 진출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직 인원도 크게 늘었다. 2025년 휴직자는 3만 3948명으로 전년보다 2818명(9.1%) 증가했다. 휴직 사유는 육아휴직이 2만 4266명(71.5%)으로 가장 많았으며, 장기요양휴직 7140명(21.0%), 가족돌봄휴직 1659명(4.9%)이 뒤를 이었다. 이는 육아휴직 경력 인정 확대 등 제도 개선과 함께 가족친화적인 조직문화가 공직사회 전반에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반면 신규 임용자는 1만 6243명으로 전년보다 2529명(13.5%) 감소하며 2021년 이후 감소세를 이어갔다.
다만 향후 3년간 정년퇴직 예정 인원이 2026년 4550명, 2027년 7837명, 2028년 9273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이에 따른 신규 채용 규모는 다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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