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인 프로필] 기자·구청장·국회의원 거친 민형배,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

윤희훈 기자 2026. 6. 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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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에 당선된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참배를 마친 뒤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에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민 당선인은 기자와 시민사회 활동가, 청와대 비서관, 기초단체장, 국회의원을 거치며 광주·전남 지역 현장과 중앙정치를 두루 경험한 인물이다.

민 당선인은 전남일보 기자로 12년간 지역 현장을 누비며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참여자치21 공동대표로 시민사회 운동에 참여했고,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 인사관리 행정관과 사회조정비서관을 지냈다.

지방행정 경험도 갖췄다. 그는 민선 5·6기 광주 광산구청장을 맡아 전국 최초 비정규직 노동자 정규직화, 부구청장·동장 직선제 도입 등을 추진했다. 이 과정에서 혁신 행정을 앞세운 지역 정치인이라는 이미지를 구축했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과 사회정책비서관으로 일했다. 광주형 일자리, 한전공대 설립, AI(인공지능) 집적단지 조성 등 광주·전남 지역 핵심 과제에도 관여했다.

2020년 총선에서는 광주 광산구을에서 국회의원으로 당선되며 중앙정치 무대에 진출했다. 국회에서는 검찰 개혁 등 민주당의 개혁 입법을 주도하는 강경파로 분류됐다. 검찰 수사권 조정 국면에서는 법안 처리를 위해 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신분으로 안건조정위원회에 참여해 주목받았다. 이 과정에서 ‘전투 토끼’라는 별명도 얻었다.

민 당선인 앞에는 전남·광주 통합에 따른 인센티브와 특별시 지위를 활용해 지역 경제를 되살리고 인구 감소에 대응해야 하는 과제가 놓여 있다. 4년간 20조원에 이르는 통합 인센티브와 특별시 혜택을 지역 성장 동력으로 연결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로 꼽힌다.

민 당선인은 당선 인사에서 “시민이 주인 되는 전남광주 시민주권정부를 확실히 세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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