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장중 2%대 약세…티빙 개인정보 유출 여파[특징주]

김호겸 기자 2026. 6. 4.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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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3만8550원까지 하락 후 일부 회복
개인정보 유출 정황, 시장 심리 위축
낙폭 진정세, 주가 변동성 이어질 전망
특징주. 그래픽=박혜수 기자

자회사 티빙(TVING)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 여파로 CJ ENM이 장중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연초 대비 주가 조정이 길어지는 가운데 불거진 보안 이슈로 투자심리가 위축됐지 오후 들어서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일부 줄이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분 기준 CJ ENM은 전 거래일보다 1200원(2.94%) 내린 3만9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주가는 장 초반 3만8550원까지 하락한 뒤 소폭 오름세를 보이다 3%대 약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주가 약세의 주된 배경에는 핵심 플랫폼 자회사인 티빙의 보안 사고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일 티빙은 신원 미상의 해커가 데이터베이스(DB)에 무단 접근해 가입자의 이름과 아이디(ID), 연락처 등 일부 개인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현재 주무 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정확한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자회사발 악재가 CJ ENM의 기존 주가 부진 흐름에 부담을 더했다고 보고 있다. 현재 CJ ENM 주가는 연초 대비 약 40%가량 하락한 수준에 머물러 있다. 실적 개선과 반등 모멘텀이 필요한 시점에 발생한 돌발 이슈가 주가 하락에 관여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장중 3%를 웃돌던 하락폭이 진정세를 보인 점은 시장의 충격이 다소 완화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시장에서는 지속적인 하락장 속에서 이번 이슈까지 반영되자 현재 주가를 바닥 구간으로 인식한 투자자들의 저점 매수 물량이 유입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정부 조사 결과와 사측의 후속 대응에 따라 주가 변동성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김호겸 기자 hkkim823@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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