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선거관리 납득 어려운 허점 발생 유감…국민참정권 한치 훼손 없어야”

이재명 대통령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관리 미흡으로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일부 투표소 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민주공화국에서 무엇보다 철저해야 될 선거 관리에 납득하기 쉽지 않은 허점이 발생한 점에 대해 매우 큰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4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모든 국가기관은 국민의 신성한 참정권 행사 과정에 조금의 빈틈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해야 될 책무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관계기관은 행정부가 가진 권한과 책임을 모두 사용해서 문제 발생 요인을 명확히 밝히고 또 책임질 것이 있다면 명확하게 책임을 물어야 되겠다"며 "국민 참정권이 한치라도 훼손되는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신뢰할 만한 적절한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 "소속 정당 여부 관계없이 새로 선출된 지방정부와 적극적 협력"
이 대통령은 또 "당선된 분들은 축하드리고 아쉬운 결과를 안게 된 분들에겐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선거과정에서의 경쟁이 어떠했든 여야는 모두 주권자를 대리해서 국민 삶을 지키고 국가의 더 나은 내일을 개척해야 될 동반자들"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선거가 끝난 만큼 우리 정치권도 주권자가 명령한 실질적인 민생 개선과 지역균형발전, 국민통합에 함께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정부도 지방선거에 담긴 우리 국민들의 뜻을 겸허하게 받들어 소속 정당 여부와 관계없이 새로 선출된 지방정부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2년 차 임기 시작…국정 속도 배가에 총력"
한편 이 대통령은 "오늘부터 국민주권정부의 2년 차 임기가 시작됐다"며 "모든 공직자들은 신발끈을 다시 한번 단단히 묶고 국정 속도 배가에 총력을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올여름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강수량이 많을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지방선거로 인해 지방정부 행정 리더십 공백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여름 초입인 지금부터 여름철 재난과 안전사고 대책들을 선제적으로 철저하게 점검해야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열사병, 수해, 산사태, 축대 붕괴, 땅 꺼짐, 밀폐공간 질식사 같은 재해 예방에 가용 수단을 총동원해 주길 바란다"며 "공사장이나 노후 공공시설 등 위험 지역에 대해서도 사전에 치밀한 점검을 진행해야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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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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