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K-AI반도체 성장 포럼’ 개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K-AI 반도체 성장 포럼’을 개최했다.
올해 국산 AI반도체의 본격 양산과 상용화를 계기로 그간의 정부 정책 성과와 국내 AI반도체 기업들의 성장 전략을 공유함으로써 국산 AI반도체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보급·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AI반도체 기업과 수요기업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에선 먼저 정부의 AI반도체 실증사업을 통해 국산 AI반도체를 적용한 △스마트 축산 AX 양계관리 로봇을 활용한 무인 자율 농장(로봇웨어AI-모빌린트) △해양감시 수상드론 및 산불 관리 플랫폼(부산정보산업진흥원-퓨리오사AI) △하동·산청 지역 산불감시 등을 위한 CCTV·드론 기반 재난안전 AI 관제 솔루션(경남테크노파크-모빌린트) 등이 우수 실증 성과로 발표·전시됐다.
또한 △영국 웨스트미들랜드주와 공동 개발한 교통약자 이동지원 휠체어 플랫폼(엘비에스테크-디노티시아) △아랍에미리트(UAE) 에너지회사와 협력한 실시간 수상 오염원 탐지 및 자율 정화 수질 관리 모니터링 서비스(에코피스-리벨리온) 등이 실증사업 토대로 실제 수출계약까지 한 해외진출 우수사례로 소개됐다.
국내 AI반도체 기업은 △SK텔레콤 에이닷 통화요약 서비스(리벨리온) △삼성SDS 구독형 NPU 서비스(퓨리오사AI) △민원특화 LLM 기반 공공민원 분석 서비스(하이퍼엑셀) △현대차그룹 차세대 로보틱스 플랫폼(딥엑스) △메타엠 AI 콜센터 상담서비스(모빌린트) 등을 각각의 대표사례와 향후 기술 로드맵 및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선 국산 AI반도체 성능지표 ‘K-퍼프’에 대한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도 공유됐다. 국산 AI반도체 성능에 관한 신뢰성을 높이고 수요기업이 국산 AI반도체 도입을 위해 필요로 하는 성능 데이터를 객관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성능 측정 지표로, 지난해 12월 15개 수요·공급기관이 참여해 실제 사용 환경 중심의 성능 측정 모델 및 조건·지표 등을 정해 발표한 바 있다.
과기정통부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은 퓨리오사AI ‘레니게이드’와 리벨리온 ‘리벨100’에 대해 AI챗봇과 문서 검색·생성·분석 등 대표적 AI 서비스 유형을 토대로 성능지표 시험·검증을 진행했다. 다양한 조건을 반복 시험한 결과, 수요기업들이 요구하는 서비스별 성능 기준(SLO)들을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과정에서 AI서비스 유형 별로 여러 시험 조건에 따른 성능 측정 결과를 즉각 도출해 낼 수 있는 체계도 확보했다.
정부는 앞으로 서버형뿐 아니라 온디바이스형 AI반도체까지 성능 기준을 확대·개발하고 시험기준·모델 등 시험체계 고도화, K-퍼프 기반 실증 인프라 구축을 통한 테스트베드 제공 등을 추진한다. K-퍼프의 민간 및 공공분야 확산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아울러, 국산 AI반도체 도입 상담부터 설계·구성, 소프트웨어 유지보수 지원 등을 지원하는 K-AI 반도체 기술지원센터를 상반기 내 개소하고, K-AI 풀스택을 시장 실수요와 연계한 실증 지원 등도 착수할 예정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국산 AI반도체는 AI 3대 강국 도약이라는 국정과제 실현과 독자 AI 완성을 위한 핵심 기반”이라며 “본격적인 양산과 상용화를 넘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업계의 지속적인 노력을 당부하며, 정부가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며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팽동현 기자 dhp@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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