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6이닝 무실점+5출루' 투타 맹활약…다저스, 애리조나 완파
타자로도 3안타 2볼넷…3할 타율 복귀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2)가 투타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다저스는 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89구를 던지며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팀의 7-0 승리를 이끈 오타니는 시즌 6승(2패)을 수확했다. 평균자책점은 0.74로 떨어뜨렸다.
오타니는 이날 큰 위기 없이 6회까지 애리조나 타선을 꽁꽁 묶었다.
4회 2사까지 단 한 명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는 '퍼펙트' 행진을 벌이던 오타니는 가브리엘 모레노에게 2루타를 맞았으나 놀란 아레나도를 3루 땅볼로 처리해 첫 위기를 넘겼다.
마지막 이닝이던 6회엔 1사 후 토미 트로이에게 볼넷, 헤라르도 페르도모에게 안타를 맞아 처음으로 두 명의 주자를 내보냈다. 하지만 코빈 캐롤을 2루 땅볼로 유도해 병살타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날 1번타자로도 나선 오타니는 타석에서도 6타석 4타수 3안타 1득점 2볼넷으로 '5출루' 맹위를 떨쳤다.
오타니는 1회초 첫 타석부터 내야 안타를 때렸고, 3회초엔 볼넷을 고른 뒤 후속타자 앤디 파헤스, 프레디 프리먼의 연속 안타로 홈을 밟았다.
4회초엔 또 한 번 볼넷을 골라 나갔고 6회초엔 우전안타를 추가했다.
7회초 삼진으로 물러난 것이 이날 유일한 범타였고,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선 우전 안타를 추가했다.
맹타를 휘두른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0.301가 됐다. 오타니가 시즌 타율 3할에 복귀한 건 개막전에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한 뒤 처음이다.
오타니는 이후 4월 한때 2할3푼대까지 추락하는 등 타격에서 다소 침체된 모습을 보였으나 5월 중순 이후 위용을 되찾고 있다.
다저스는 2회초 카일 터커의 2점홈런으로 결승점을 냈고, 3회초 3득점, 7회초 2득점을 추가해 완승을 거뒀다.
2연승의 다저스는 시즌 40승(22패) 고지를 밟으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질주했다.
2연패의 애리조나는 32승29패로 같은 지구 3위에 머물렀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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