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투표 주장 국힘에 與전용기 "결과 나온 지금 입장 뭐냐, 소송 할건가"
"국힘, 처음엔 개표 중단과 재투표 요청하더니 지금도 그런가"
"선거 관리 부실 비판과 민주주의 시스템 공격은 다른 문제"
"이걸 구분 못하고 혼란만 부추기니 '윤어게인' 지적 받는 것"

투표용지 부족이란 초유의 사태 속에서 국민의힘이 서울시장을 수성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에서 개표 초반 재선거를 요구했던 국힘을 향한 공세에 나섰습니다.
민주당 원내소통수석부대표인 전용기 의원은 오늘(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선거과정에서 결코 있어선 안 될 일이 발생했다"며 선거관리위원회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꼬집었습니다.
전 의원은 "역대 최고 수준의 사전투표율이 확인됐음에도 관행에 안주한 선관위의 행정 편의주의는 납득하기 어렵다"라며 "반드시 철저한 진상규명을 통해 책임 소재를 명확히 밝히고, 국민께서 납득할 수 있는 근본적 원인 분석과 재발방지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개표 초반 선관위에 문제를 제기하며 재투표를 거론했던 국민의힘을 향해선 "그러나 선관위의 행정 실책을 빌미로 민주주의 시스템 자체를 흔들며 정략적 이익을 챙기려는 국민의힘의 태도는 더욱 심각한 문제"라며 "선거는 감정이 아니라 법과 절차,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현재까지 이번 사태가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는 어떠한 판단도 내려지지 않았다"라며 "그럼에도 사실관계 확인과 법적 검토에 앞서 개표 중단과 재선거를 주장하는 것은 무책임한 정치공세에 불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선 "이번 사태를 본인의 정치적 입지나 당내 권력투쟁의 수단으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라며 "지금은 정쟁이 아니라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국민의 참정권이 온전히 보장될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해야 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겨냥해선 "개표가 끝난 지금도 재투표 주장이나 소송을 진행할 것인가"라며 "처음에는 개표 중단과 재투표를 요청하더니, 결과가 나온 지금은 어떤 입장인지 분명히 밝혀보길 바란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선거 관리 부실에 대한 비판과 민주주의 시스템에 대한 공격은 엄연히 다른 문제"라며 "이를 구분하지 못한 채 혼란을 부추기는 행태야말로 국민들께서 국민의힘을 향해 '윤어게인'이라고 지적하는 이유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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