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인천시장 당선…민주당, 4년 만에 시정 탈환

인천본부=이정용 기자 2026. 6. 4.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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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혁신과 경제성장 중심의 미래비전 추진할 듯

(시사저널=인천본부=이정용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가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를 누르고 인천시장에 당선됐다. 

이로써 민주당은 4년 만에 인천시정 리더십 탈환에 성공했다. 

박찬대 당선인이 선거캠프에서 지지자들의 박수를 받으며 취재진을 향해 당선 소감을 전하고 있다. ⓒ캠프 제공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6·3 전국동시지방선거 인천광역시장 선거에 출마한 박 후보는 52.84%의 득표율로 유 후보(46.06%)와 이기붕 개혁신당 후보(1.09%)를 누르고 당선됐다. 

이번 선거에서 박 당선인은 '현직 프리미엄'을 앞세운 유 후보에 맞서 이재명 대통령과 친분이 두터운 '힘 있는 여당 후보'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 "민생 회복을 위한 긴급 100일 프로젝트를 즉시 가동하고, 중앙정부와 완벽하게 발을 맞춰 압도적인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당선인은 앞으로 교통혁신과 경제성장 중심의 미래비전을 민선 9기의 핵심 시정과제로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촘촘한 철도망 구축과 신산업 육성을 통해 인천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GTX-B·수도권 서남부선·주안~송도선 청학역 정차, GTX-D Y자 노선 및 GTX-E 노선 신속 추진, 인천순환 3호선 확대, 경인선 지하화 등이 구체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통해 인천 전역의 촘촘한 교통망을 완성하고 수도권 출퇴근 길을 획기적으로 단축한다는 방침이다.

핵심 미래 성장 동력으로 제시한 'ABC + E' 전략도 시정 운영의 강력한 엔진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인공지능(AI), 바이오(Bio), K-컬처·콘텐츠(Contents), 에너지(Energy)를 결합시켜 인천을 미래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시민들의 소득 수준 향상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도 가동된다. 

박 당선인은 2030년까지 인천의 일자리 평균 연봉을 전국 '톱(Top) 5' 수준(평균 5500만원)으로 끌어올리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선거결과를 통해 '현직 인천시장 연임 잔혹사'의 흐름도 이어지게 됐다. 2002년 7월1일부터 2010년 6월30일까지 안상수 전 시장이 연임한 후 여지껏 연임에 성공한 사례가 단 한 번도 없다. 

2010년 7월부터 송영길·유정복·박남춘·유정복 등의 순으로 인천시장이 4년마다 바뀌었고, 이번엔 박 당선인이 인천시정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

공인회계사 출신인 박 당선인은 2016년에 치러진 제20대 총선 때 인천 연수구갑 선거구에  출마해 민주당 깃발을 꽂은 후 내리 3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그동안 민주당에서 원내대변인과 최고위원, 원내대표를 역임했으며, 12·3 비상계엄 사태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도맡아 정치적 체급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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