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겨 치고, 번트로 허 찌르고…11G 연속 안타 이정후, 막을 수 없는 ‘미친 타격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멀티히트로 11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남겼다. 시즌 타율은 0.310으로 올랐다.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이정후는 0-0으로 맞선 4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낮게 휘어지는 스위퍼를 잡아당겨 우익수 앞 안타를 만들었다. 이 안타로 이정후는 지난달 15일 LA 다저스 원정 이후 11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2024시즌 세웠던 자신의 MLB 개인 최장 기록인 11경기 연속 안타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경기 후반에는 재치 있는 안타를 추가했다. 샌프란시스코가 1-0으로 앞선 8회 초 2사 1루에서 기습 번트를 댔다. 타구는 내야 쪽으로 굴렀고, 이정후는 빠른 발로 1루를 밟았다. 다만 샌프란시스코는 이어진 기회에서 후속타 불발로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이정후는 허리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가 지난달 30일 콜로라도 로키스 원정에서 복귀했다. 복귀 첫 경기에서 4안타를 몰아쳤고, 1일 콜로라도전에선 MLB 데뷔 후 처음으로 5안타 경기를 펼쳤다. 밀워키 원정에서도 매 경기 안타를 때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샌프란시스코는 선발투수 로건 웹이 7이닝 1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밀워키 타선을 묶은 데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로건은 시즌 3승째(4패)를 챙겼다.
정세영 기자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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