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메시' 몸값 266억 동급, 'MLS 공동 1위' 차지…세월도 비껴간 '월드 클래스 듀오', 월드컵서 역대급 '라스트 댄스' 장식하나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손흥민(LAFC)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에 나서는 메이저리그사커(MLS) 소속 선수들 가운데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CF)와 함께 가장 높은 몸값을 기록했다.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4일(한국시간)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하는 MLS 소속 선수들의 몸값 순위 톱 20을 공개했다.

해당 명단에서 손흥민과 리오넬 메시가 나란히 1,500만 유로(약 266억 원)를 기록하며 공동 1위에 올랐다.
매체는 "이번 대회에 나서는 MLS 소속 선수 중 시장 가치가 가장 높은 선수는 단연 한국의 손흥민과 아르헨티나의 메시"라면서도 "하지만 두 선수 모두 대회 전체 출전 선수들의 몸값 상위 250위 안에는 진입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이 전체 참가 선수 기준 상위권에 들지 못한 가장 큰 이유로는 나이에 따른 자연스러운 가치 하락이 꼽힌다. 30대 중후반에 접어든 베테랑 선수들인 만큼 20대 전성기 시절의 시장 가치를 그대로 유지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실제 지난해 12월 기준 1,700만 유로(약 301억 원)였던 손흥민의 가치는 최근 평가에서 200만 유로(약 35억 원) 하락했다. 메시 역시 직전 통계와는 같은 금액을 유지했으나, 1년 전과 비교하면 300만 유로(약 53억 원)가량 떨어진 수치다.

다만 한때 유럽 무대를 호령했던 월드클래스답게, 이들이 역대 최다 규모(44명)인 이번 월드컵 MLS 소속 선수 중 당당히 몸값 선두를 차지했다는 점은 눈여겨벼 볼만하다. 이는 세월의 흐름에 따른 평가액 하락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압도적인 기량과 상징성을 지니고 있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를 알 수 있듯, 두 선수는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여전히 대체 불가능한 핵심 자원으로 활약 중이다. 손흥민의 경우 올 시즌 리그에서 득점에는 다소 부침을 겪었으나, 날카로운 패스 감각으로 9도움을 올리며 안데르스 드레이어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또한 대표팀에서도 여전히 부동의 에이스이자 '캡틴'으로서 선수단을 이끌고 있다.
메시 역시 올 시즌 12골 8도움을 작렬하며 인터 마이애미의 공격 선봉장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으며,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도 여전히 상징적인 존재이자 정신적 지주로 군림하고 있다.
한 시대를 풍미한 이들은 이번 북중미 월드컵은 사실상 마지막 '라스트 댄스'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황혼기에 접어든 두 전설이 자신들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도 있는 무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진=트랜스퍼마크트, 메이저리그사커,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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