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살바도르전] '홍명보 감독 달라졌다?'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서 적극적인 전술 지시… 공격적인 백 스리 변모

이창현 기자 2026. 6. 4.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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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이창현 기자

홍명보 감독

 

홍명보 감독이 3월 A매치 때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전반전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가 되자 적극적으로 선수들에게 전술 주문을 했다.

 

4일(이하 한국 시간) 오전 10시, 미국 유타주 프로보의 브리검영 대학교 사우스필드에서 대한민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과 엘살바도르가 평가전을 가졌다. 경기 결과는 1-0, 한국의 승리였다. 한국은 후반 12분 이동경의 프리킥 선제골을 끝까지 잘 지켜내 엘살바도르전도 승리로 마무리했다. 사전 캠프 일정을 마친 홍명보호는 이제 격전지 멕시코로 이동해 오는 12일 오전 11시에 벌어질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1라운드 체코전을 대비한다.

 

이번 월드컵은 전반과 후반 한 차례씩 3분 동안 쉬는 시간을 갖는다. 무더운 날씨에 대한 대비책이다. 마치 농구처럼 4쿼터로 나눠졌다는 해석도 존재한다. 그러다 보니 이 짧은 시간 동안 감독의 전술적 지시가 경기의 향방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지난 3월 A매치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당시, 홍명보 감독은 선수들에게 별다른 지시를 내리지 않았다. 선수들끼리 이야기를 나누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대한 축구 팬들의 지적도 있었다. 게다가 두 경기에서 모두 패했기 때문에 이 점이 화두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엘살바도르전은 달랐다. 전반 22분 선수들이 목을 축이는 동안 홍명보 감독은 선수들의 움직임에 대해 끊임없이 이야기했다. 특히 이기혁, 황인범 등 수비수와 미드필더에게 많은 지시를 했다.

이한범

 

중원에서 엘살바도르를 상대로 수적 열세인 점을 해결하기 위한 일환으로 보였다. 다시 경기가 재개되자 상대 투톱을 상대로 숫자가 더 많은 백 스리를 더 '공격적으로' 활용했다. 백 스리 좌우에 위치한 이기혁과 이한범은 적극적으로 공을 끌고 전진해 뒷공간을 향한 로빙 패스를 뿌리는 장면이 자주 포착됐다. 그간 대표팀 백 스리의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점이 어느 정도 해소되기도 했다.

 

월드컵의 화두로 떠오른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를 홍명보호가 본선에서 잘 활용할 수 있을지 시선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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