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당선, 2000표 담긴 송파 투표함 못 옮겨 확정 못해
서울시장 당선인 결정 권한은 서울시 선관위…"시민 설득 중"

(서울=뉴스1) 장시온 박기현 강서연 기자 = '투표용지 부족사태'가 발생한 서울 송파구 일부 투표소의 투표함 개표가 아직 완료되지 않아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당선이 확정되지 못하고 있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의 일부 투표함이 이송되지 않아 개표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통화에서 "최대한 이송해서 개표를 마무리해야 하지만 물리적 충돌과 안전을 고려해야 해서 강제적으로 이송을 해야 한다는 입장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해당 투표소는 투표용지 부족으로 전날 투표 마감 시간을 오후 10시로 연장한 곳으로, 이날 오전까지 시위대 200여 명이 인근에 몰려있어 이송이 어려운 상황이다.
아직 이송되지 못한 투표함에는 약 2000개의 투표용지가 들어있는 것으로 선관위는 추산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서울시장 당선인 결정 권한은 법적으로 서울시 선관위에 있다"며 "중앙선관위와 의사소통은 하지만 종국적으로는 서울시 선관위가 의결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서울시 선관위는 "중앙선관위 입장과 뜻을 같이하며 잠실7동 제2투표소 투표함 이송을 강행하지는 않기로 했다"고 공지한 상태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서울시 선관위는 잠실7동 제2투표소를 방문해 투표함을 개함해야 해당 선거구의 당선인 결정이 가능하고 주민의 불편을 조속히 해소해야 한다는 점 등을 들어 현재 투표소에 있는 시민들을 설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투표함 이송이 가능해지는 대로 송파구 선관위 개표소로 해당 투표함을 이송해 개표참관인 참관하에 개표를 진행해 당선인을 결정한다"고 덧붙였다.
zionwk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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