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경 결승골' 홍명보호, 엘살바도르에 1-0 승리…월드컵 리허설 '2연승' 마무리

2026. 6. 4.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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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경 골 (프로보[미국 유타주]=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3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유타주 프로보에 위치한 브리검영대 사우스필드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엘살바도르의 평가전에서 이동경이 선제골을 성공시킨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6.6.4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이 북중미 월드컵 최종 리허설이었던 엘살바도르 평가전에서 승리했습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프로보의 브리검영대 사우스필드에서 가진 엘살바도르와 평가전에서 후반 12분에 터진 이동경의 선제 결승골로 1대 0 승리를 거뒀습니다.

지난달 31일 트리니다드토바고 평가전에서 5-0 대승을 거둔 대표팀은 고지대 적응을 위해 진행한 사전캠프지 유타주에서의 두 차례 평가전을 무실점으로 2연승하며 기분좋게 '결전지' 멕시코로 향하게 됐습니다.

트리니다드토바고 평가전에서 멀티골을 올린 '캡틴' 손흥민이 벤치에서 시작한 가운데, 홍명보호의 최전방 공격수로는 조규성이 나섰습니다.

좌우 날개에 황희찬, 이동경이, 중원에는 황인범, 이재성이 호흡을 맟춘 가운데, 대표팀은 전반 7분 황인범의 위협적인 프리킥을 시작으로 공세를 폈습니다.

하지만 전반 중반 이후부터는 원톱의 조규성에 볼이 잘 연결되지 않은데다 후방에서부터의 빌드업이 매끄럽게 전개되지 않으면서 이렇다할 장면을 만들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상대에 역습을 허용하며 수비 뒷공간을 내주기도 했습니다.

0대 0으로 전반을 마친 대표팀은 후반 시작과 함께 수비에 변화를 꾀했습니다.

스리백 조합의 한 축으로 뛰던 이한범 대신 '신예' 조위제를 투입했습니다.

직전 경기에서 부상으로 낙마한 조유민의 대체 선수로 발탁된 조위제의 생애 첫 A매치 데뷔전이었습니다.

후반들어 다시 공격을 주도한 대표팀은 후반 12분 마침내 골을 신고했습니다. 이동경이 아크 오른쪽에서 찬 왼발 프리킥이 그대로 골망에 가 꽂혔습니다. 수비벽 사이를 뚷어내는 송곳 같은 왼발 슛이었습니다.

선제골 이후 홍명보 감독은 대대적인 선수 교체를 단행했습니다. 후반 18분 손흥민을 필두로 이틀전 대표팀에 합류한 이강인 등 7명을 대거 교체 투입하며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했습니다.

하지만 이강인의 날카로운 패스에 이은 손흥민의 슈팅에도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1-0으로 승부를 마무리했습니다.

홍명보호는 오는 6일 월드컵 A조 조별리그 1·2차전이 치러질 결전지이자 베이스캠프가 있는 멕시코 과달라하라로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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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r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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