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한 대가 800만원"…삼성, '갤북6 울트라' 기습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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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공지능 반도체 열풍은 우리나라 수출 실적과 주가 상승에 혁혁한 공을 세우고 있습니다.
다만, 그에 따른 여파 중 하나가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이고, 이는 소비자들의 전자제품 구입 부담도 크게 늘렸습니다.
이런 와중에 최근 삼성전자가 최상위급 노트북을 출시했는데, 가격이 웬만한 중고차 수준인 800만 원에 육박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동필 기자, 가격이 굉장하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북6 울트라9 최상위급 모델이 그 주인공인데요.
지난달 말 기습 출시하면서 출고가를 779만 원으로 책정했습니다.
직전 모델인 갤럭시북4 울트라 최고사양과 비교해 출시가 기준 270만 원 더 비싸졌는데요.
2년이란 시차를 고려해도 53% 넘는 인상률입니다.
이번에 출시된 모델은 인텔의 최신 울트라9 386H CPU와 엔비디아 RTX 5070 그래픽카드, 64GB램, 2TB SSD를 탑재하면서 갤럭시북 시리즈 중 최고 성능이자 최고가 모델로 자리했습니다.
[앵커]
이렇게 별다른 발표 없이 출시한 건 가격을 의식한 걸로 보여요?
[기자]
올해 들어 노트북 가격이 수직 상승한 만큼 소비자들의 가격 반발감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퀄컴 스냅드래곤 CPU를 탑재한 노트북인 갤럭시북6 엣지도 지난달 29일 조용히 국내에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출시 가격은 287만 5천 원으로 이전 세대와 비교해 50만 원가량 올랐습니다.
노트북 등 완제품엔 D램 등이 필수라 이번 AI 열풍에 따른 가격 인상 직격탄을 맞은 상태입니다.
판매가를 인상했지만 실적악화는 불가피한데요.
이에 따라 삼성전자도 TV나 에어컨 등 대형가전에 AI 생태계 더한 전략에 집중하며 대처에 나섰습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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