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女·4050 ‘진보’ 이대男·6070 ‘보수’…세대·성별 엇갈린 票心

김도윤 2026. 6. 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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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성향 차이 4년전 지방선거와 유사
이대남 75% 오세훈 시장 당선 결정적

6·3 지방선거에서 20·30대의 성별에 따른 투표 성향이 확연한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4년 전 지방선거와 유사하게 청년층의 표심 양극화 현상이 재확인된 것이다.

지상파 3사(KBS·MBC·SBS)가 3일 출구조사를 통해 발표한 성·연령대별 전국 표심을 살펴보면 만18~29세(이하20대) 남성의 55.8%는 국민의힘 후보를, 33.0%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3.2%는 개혁신당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반면 20대 여성의 경우 66.4%가 민주당 후보를, 25.7%는 국민의힘 후보를, 2.2%는 개혁신당 후보를 지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대남’ 절반 이상이 보수를 지지하고 ‘이대녀’ 절반 이상이 진보계열 후보를 지지하면서 성별에 따른 정치성향이 엇갈린 셈이다.

30대에서도 남성은 국민의힘, 여성은 민주당 지지세가 확연히 드러났다. 30대 남성의 48.6%는 국민의힘, 42.1%는 민주당, 6.3%는 개혁신당을 지지했다.

반면 30대 여성은 63.5%가 민주당, 32.5%가 국민의힘, 1.3%가 개혁신당 후보를 지지했다. 이러한 2030세대의 투표 성향은 2022년 지방선거 출구조사 흐름과 유사하다.

4년 전 출구조사에서도 20대 이하 남성은 국민의힘(65.1%)을, 여성은 민주당(66.8%)을 더 많이 지지했다. 30대에서도 남성은 국민의힘(58.2%)을, 여성은 민주당(56.0%)을 지지하는 비율이 높았다.

전국적으로 20·30대를 제외한 다른 연령대에선 성별에 따른 지지성향 차이가 크게 나타나지 않았다. 40대·50대에선 성별에 상관없이 민주당 지지세가 높았고, 60대 이상에선 국민의힘 지지세가 강했다.

40대 남성의 68.7%, 40대 여성의 70.2%가 민주당을 지지했고 40대 남성의 27.5%, 40대 여성의 26.7%가 국민의힘을 지지했다.

50대 남성의 경우 73.6%가 민주당, 24.3%가 국민의힘을 지지했고, 50대 여성의 경우 65.2%가 민주당, 32%가 국민의힘을 지지했다.

60대와 70대 이상에선 남녀를 가리지 않고 국민의힘 지지 비율이 더 높았다.

서울에 한정해서 보면 20대 남성의 75.3%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당선인에게 압도적 지지를 보냈다. 반면 20대 여성은 48.5%가 정원오 민주당 후보를, 41.4%는 오 후보를 각각 지지했다고 밝혔다. 김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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