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몇억 벌 수 있었는데”…박정수, 주식 투자 실패담 고백

지난 3일 박정수의 유튜브 채널 ‘웬만해선 정수를 막을 수 없다’에는 “노후 투자 얘기하다가 존리랑 싸웠습니다. 은퇴 후 30년 진짜 투자 비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박정수는 존리 전 메리츠자산운용 대표를 만나 투자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존리는 “한국이 금융에 대해서 안 가르쳤다. 우리나라가 70~80년대엔 저축률이 30%가 넘겼다. 지금은 저축률이 떨어졌다. 미래에 관한 생각을 안 하는 것”이라며 우려했다.
이어 “(현재는) 소비할 게 늘어났다. 또 주식하면 안된다고 가르쳤다. 제가 한국에 와서 제일 신기한 게 연속극에서 ‘저 집은 주식하다 망했대’라고 하더라. 그런 대사를 많이 봤다”며 주식에 대한 불신이 높은 점을 짚었다.
그러면서 “‘저 집은 주식하다가 흥했대’라고 해야 한다”며 주식 투자를 독려했다.
이에 박정수는 “옛날에 저 주식하다가 망했다”고 고백했으나 존리는 “그건 주식을 한 게 아니다. 대부분은 도박장에 간 것이다. 투자는 내가 기업의 주인이 되는 거다. 이 회사 무엇을 만드는지, 장래가 어떻게 되는지, 경영진이 어떻게 되는지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박정수는 3~4년간 해당 주식을 보유했으나 수익금은 500만원에 그쳤다고. 그는 “몇억 벌 것을 갖다 팔았다”고 연신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또 “코스피 지수가 올라갈수록 제 증권 계좌는 계속 마이너스더라”고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존리는 “많은 분이 그렇다”며 “주식 가격을 맞히려고 하면 안 된다. 주식 투자를 하는 것은 시간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최근 삼성전자는 반도체 업황 회복과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차세대 AI 반도체 공급 본격화에 대한 기대감에 주가가 고공행진 중이다. 3일 종가 기준 36만 500원을 기록했다.
박정수가 매수한 정확한 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나, 이전 최고가였던 2024년 7월 11일 종가(8만 8800원)를 기준으로 삼아 가장 불리한 고점에 물렸다고 가정하더라도 현재 주가는 그가 매수한 금액의 4배를 웃돈다. 천 주 기준으로는 약 2억 7천만원 규모의 평가차익이 가능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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