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4표 차’ 이동석 충주시장 대역전극... 전국 최연소 단체장 기록
"'젊은 충주'기치 표심 공략 주효"

충북 충주시장 선거에서 이동석(40) 국민의힘 당선자가 막판 대역전극을 연출했다. 이 당선자는 전국 최연소 자치단체장 당선 기록도 세웠다.
이 후보는 5만 2,962표(50.05%)를 획득, 5만 2,838표(49.94%)를 얻은 맹정섭(65)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제치고 충주시장에 당선됐다. 표차는 124표, 0.11% 포인트 차였다.
예상을 뒤엎은 역전승이었다. 이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 각종 여론조사에서 맹 후보에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표 초반에도 득표율이 11% 포인트까지 벌어지며 패색이 짙어 보였다. 사전 투표 개표에서 61.14%를 얻은 맹 후보는 개표 중반을 넘어서면서 ‘당선 유력’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반전은 새벽에 일어났다. 개표율 90%르 넘긴 4일 오전 4시쯤 이 후보가 강세를 보인 구도심과 읍면 지역의 투표함이 열리면서 격차가 무서운 속도로 좁혀졌다. 결국 막판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개표 10시간여 만에 판세를 뒤집었다.
1985년 생인 이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 기초자치단체장 당선자 중 최연소로 기록됐다.
방송 기자 출신인 이 후보는 윤석열 정부 시절 대통령실 행정관, 해양수산부 장관 정책보좌관을 거쳤다. 경선에서 50~60대 선배 정치인 4명을 꺾고 공천장을 따낸 그는 ‘젊은 충주’를 기치로 표심을 파고 들었다.
이 후보는 “세대교체를 지지해 준 뜻을 받들어 약속을 실행으로 증명하는 시정, 젊고 깨끗한 에너지로 움직이는 시정을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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