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선] '여대야소' 경기도의회, 추미애 도정 '순항' 전망
(수원=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의원 선거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전체 의석 167석 중 대다수인 144석(86.2%)을 확보하며 압도적인 '여대야소' 지형을 형성했다.
![경기도의회 광교신청사 [경기도의회 제공]](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04/yonhap/20260604112609247iyza.jpg)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최종 집계한 경기도의원 득표 현황을 보면 지역구는 민주당 133석, 국민의힘 13석을 차지했으며, 비례대표는 민주당 11석, 국민의힘 9석, 조국혁신당 1석으로 각각 나타났다.
도지사 선거에서 민주당 추미애 후보가 국민의힘 양향자 후보를 득표율 15%포인트 차이로 누르고 당선된 것과 궤를 같이하며 도의회 또한 민주당이 압승을 거뒀다.
지난 2022년 치러진 8대 지방선거에서는 전체 156석 가운데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78석씩 양분하는 초유의 '여야동수' 사태가 벌어진 바 있다.
이로 인해 양당은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선출 등 원구성 단계에서부터 사사건건 대립했고 본예산안이나 추가경정예산안 의결 때에는 본회의 파행이 되풀이됐다.
당시 국민의힘 측은 집행부 견제를 빌미로 도지사가 제출한 안건의 처리를 보이콧했고, 민주당 측 또한 당내 지지기반이 약한 김동연 지사와의 소통 부재를 이유로 안건 처리에 협조하지 않는 일이 잦았다.
도의회 양당 간, 도의회와 집행부 간 지난한 갈등이 계속되면서 본예산안이 매년 법정 처리 기한을 넘겨 처리되는 진통을 겪기도 했다.
반면 2018년 제7대 지방선거 때는 전체 142석 중 민주당이 135석(95.1%)으로 압도적인 다수 의석을 차지하면서 당시 이재명 도지사가 추진한 정책은 야당과 충돌 없이 비교적 평이하게 의회 문턱을 넘었다.
이번에 새롭게 꾸려지는 도의회 역시 민주당이 다수 의석을 차지함에 따라 민선 9기 추미애 당선인이 이끄는 경기도정은 민선 7기 때와 유사하게 안정적인 동력을 얻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경기도의회 사무처 한 관계자는 "여야 동수로 운영되던 11대 도의회는 양당 간 갈등이 잦았다"며 "12대 도의회는 민주당이 다수 의석을 차지한 데다 집행부 수장 또한 민주당 내 지지기반이 탄탄한 인물인 만큼 의회 운영도 잡음 없이 순탄하게 흘러가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경기도청 한 관계자는 "도의원들이 집행부 업무에 대해 정치적인 이유로 '반대를 위한 반대'만 하면 결국 피해는 도민에게 돌아간다"며 "이번에 여대야소 상황이 된 만큼 안정적인 도정 운영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goa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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