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6만3000달러선까지 내렸다…중동 긴장감·스트래티지 매도 '겹악재' [크립토브리핑]

[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이 4일 6만3000달러선으로 하락했다. 비트코인 최대 보유 기업(DAT)인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매도 소식이 나온 가운데,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충돌이 재차 격화하며 시장 침체가 심화된 양상이다.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10시 10분 기준 전일대비(24시간 기준) 5.19% 내린 6만3000달러선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은 최근 일주일 동안 15.09%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원화마켓에서 930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 기준 한국 프리미엄은 -2.86%다.
비트코인은 지난 2일 7만달러선 아래로 하락한 뒤 계속해서 하락세를 걷고 있다. 비트코인이 7만달러선을 하회한 건 지난 4월 이후 두 달 만이다.
최근 비트코인 최대 보유 기업(DAT)인 스트래티지가 약 250만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32개를 매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중동 사태가 심화되며 시장 하락세를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
외신 등에 따르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2일(현지시간) 바레인의 미 해군 제5함대 기지와 쿠웨이트의 미 공군기지를 각각 미사일과 드론으로 타격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미 중부사령부는 이란의 공격에 대응해 이란의 케슘섬을 공습했다고 밝혔다.
뉴욕 증시 3대 지수도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620.72p(1.21%) 하락한 5만687.07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56.10p(0.74%) 내린 7553.68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은 239.93p(0.89%) 밀린 2만6853.98로 장을 마쳤다.
코인마켓캡이 제공하는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는 이날 19로 '극단적 공포'를 나타냈다. 수치는 0부터 100사이를 나타내는데,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탐욕' 상태로 해석된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전일대비 3.65% 내린 1791달러선에 거래 중이다. 리플은 2.62% 하락한 1.19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yimsh0214@fnnews.com 임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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