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코르다, 다시 한판 붙자”
김, 올 LPGA 2승 상승세
2014년 비회원 자격 출전
에비앙 챔피언십서 트로피
“US오픈서 좋은 성적 낼것”
코르다, 올 3승 압도적 기량

김효주가 다시 한번 메이저대회 우승 문을 두드린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3위인 김효주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개막하는 여자골프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총상금 1250만 달러)에 출전한다.
김효주는 지난 4월 시즌 첫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6위에 오른 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출전하지 않았다. 대신 한국에 머물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김효주는 지난달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고, 올해 LPGA투어 7개 대회에서 2승을 거둔 상승세를 국내 무대에서도 이어갔다.
김효주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 후 “미국으로 돌아간 뒤 휴식하고, US여자오픈 준비에 집중하겠다.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메이저대회 우승을 향한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김효주는 LPGA투어 통산 9승을 거뒀으나 메이저대회 우승은 2014년 비회원 자격으로 출전해 정상에 올랐던 에비앙 챔피언십이 유일하다. 이번 US여자오픈은 김효주에게 10년 넘은 메이저대회 우승 갈증을 풀 기회이자 올 시즌 LPGA투어 최강자 경쟁의 분수령이다.
김효주는 올해 2승을 거두며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와 올해의 선수, CME 글로브 포인트, 베어 트로피(최저타수상) 등 주요 부문에서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다.
코르다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에 가장 가까운 선수로 꼽힌다. 코르다는 올해 출전한 7개 대회 중 3개 대회에서 우승했고, 3개 대회에서 준우승할 정도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우승 경쟁을 하지 못한 나머지 1개 대회에서도 공동 8위에 자리했다. 김효주는 첫날부터 코르다와 같은 조에 묶여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US여자오픈은 1998년 박세리를 시작으로 한국 선수가 11차례나 정상에 오른 대회다. 다만 2020년 김아림의 우승 이후에는 한국 선수 우승이 끊겼다. 올해는 김효주를 비롯해 출전 선수 156명 중 한국 선수가 총 23명에 달한다. 올해 출전자 중에는 김아림 외에도 전인지, 박성현, 이정은6가 이 대회 우승을 경험했다.
이번 대회엔 한국과 미국을 거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베테랑 신지애가 출전한다. KLPGA투어에서 경쟁하는 유현조, 홍정민, 김민솔, 고지원, 이다연 역시 한국에서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인다. 아마추어 오수민과 이승현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렉시 톰프슨(미국)은 12살 때인 2007년 이후 처음으로 US여자오픈에 출전하지 않는다. 2024년 말 제한적으로 LPGA투어에 출전하겠다고 밝힌 뒤 세계랭킹이 98위까지 떨어져 세계랭킹 출전 자격(75위)을 얻지 못했고, 예선에도 참가하지 않았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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