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통영시장 탈환한 민주당…시의회도 역대 최초 다수당
지방자치 출범 이후 최초 구성
거제시의회도 민주당이 다수당

6·3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보수당 텃밭인 경남에서도 더불어민주당 단체장이 여럿 배출되면서 지방의회 지형도 재편됐다.
특히 강석주 전 시장이 징검다리 재선에 성공한 통영시의회는 지방자치 출범 이후 처음으로 민주당이 다수당 자리를 꿰찼다.
변광용 현 시장이 지역 최초 3선에 성공한 거제시의회 역시 4년 만에 민주당이 과반으로 복귀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3일 치러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통영시의원 선거에서 전체 당선자 14명(비례대표 2명 포함) 중 절반인 7명(비례 1명)이 민주당 후보로 채워졌다.
나머지 7명 중 6명(비례 1명)은 국민의힘, 1명은 무소속이다.
4명을 뽑는 가 선거구(남면, 도산면, 광도면, 사량면)의 경우, 민주당 최미선(6211표, 24.29%), 국민의힘 김신우(4711표, 18.42%), 무소속 전병일(4377표, 17.12%), 민주당 박용수(4356표, 17.04%) 후보가 1~4위를 차지했다.
나 선거구(산양읍, 욕지면, 한산면, 미수동, 봉평동)에선 민주당 김혜경(4319표, 28.94%), 정광호(3722표, 24.94%), 국민의힘 신익화(3671표, 24.60%) 후보가 최종 3인에 이름을 올렸다.
2명을 선출하는 다 선거구(도천동, 명정동, 중앙동)는 국민의힘 김희자(3071표, 39.38%), 민주당 김순덕(2655표, 34.04%) 후보 몫으로 돌아갔다.
3인 정수인 라 선거구(정량동, 북신동, 무전동)에서는 국민의힘 김태균(5317표, 32.25%), 윤혜경(4495표, 27.27%), 민주당 김용안(4233표, 25.68%) 후보가 결승선을 통과했다.
비례대표는 민주당 최윤희, 국민의힘 박근량 후보가 당선됐다.
민주당이 7석으로 절반인 상황에 4선으로 최다선인 무소속 전병일 당선인의 존재감이 더 커지게 됐다.
가부동수는 부결로 치는 만큼 각종 의결 과정에 전 당선인이 어느 진영을 지지하느냐에 따라 가부가 결정될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8 대 8’ 동수를 이룬 탓에 원구성부터 각종 현안 처리까지 사사건건 부닥치며 파열음을 냈던 거제시의회는 이번엔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하면서 시정에 힘을 싣게 됐다.
전체 16명(비례 2명) 중 10명(비례 1명)이 민주당 소속이다.
제8대 의회 때 지역구 9명에 비례 1명 등 총 10명의 당선인을 배출했던 민주당은 4년 만에 다수당 지위를 되찾았다.
지역구 별로 보면 3명을 뽑는 가 선거구(일운면, 동부면, 남부면, 거제면, 둔덕면, 사등면, 장승포동, 능포동)에서 민주당 노재하(7988표, 32.61%), 국민의힘 임수환(6756표, 27.58%), 김동수(4477표, 18.27%) 후보가 당선증을 품었다.
상문동 단일인 나 선거구에선 민주당 옥은림(6587표, 42.10%), 국민의힘 추인호(5668표, 36.23%) 후보가 생존했다.
다 선거구(연초면, 하청면, 장목면, 옥포1동, 옥포2동)는 민주당 한은진(8027표, 34.30%), 국민의힘 김영규(5881표, 25.13%), 민주당 안석봉(4561표, 19.49%) 후보가 차례로 결승선에 안착했다.
한화오션 배후도심인 라 선거구(아주동)에선 민주당 김미영(4737표, 44.39%), 최양희(3243표, 30.39%) 후보가 당선됐다.
삼성중공업 사업장이 있는 마 선거구(장평동, 고현동, 수양동)는 국민의힘 윤현아(9828표, 27.19%), 민주당 이미숙(9591표, 26.53%), 이태열(7237표, 20.02%), 김경습(4584표, 12.68%) 후보가 최종 승자가 됐다.
비례대표는 민주당 이재순, 국민의힘 신수정 후보가 입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