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 2.7조 몰렸다”…SOL AI반도체TOP2플러스, 순자산 5조 돌파
삼성전기·SK스퀘어도 투자

신한자산운용의 ‘SOL AI반도체TOP2플러스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 3개월을 앞두고 순자산 5조 원을 돌파했다.
신한자산운용은 SOL AI반도체TOP2플러의 순자산이 이달 2일 기준 5조 6802억 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 3월 17일 순자산 110억 원 규모로 상장한 이후 약 3개월 만에 450배 이상 성장한 셈이다.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가파른 성장의 배경으로 꼽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2일 기준 SOL AI반도체TOP2플러스의 개인투자자 누적 순매수 규모는 2조 6579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연초 이후 국내 상장 ETF 가운데 가장 많은 수준이다.
인공지능(AI) 반도체 관련 투자 수요가 특정 종목을 넘어 밸류체인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관련 ETF에 자금이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메모리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와 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맞물리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SOL AI반도체TOP2플러스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핵심 편입 종목으로 두고 삼성전기와 SK스퀘어 등 반도체 밸류체인 주요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AI 서버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기판과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관련 기업도 함께 편입해 반도체 산업 전반의 성장 수혜를 반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실제 포트폴리오에는 이수페타시스와 LG이노텍 등 AI 반도체 공급망 내 주요 기업들도 포함돼 있다. 메모리 반도체뿐 아니라 AI 인프라 확대에 따른 부품·소재 수요 증가에도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이 차별화 요소로 꼽힌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그룹장은 “SOL AI반도체TOP2플러스가 올해 개인투자자 순매수 1위를 기록한 것은 AI 반도체 산업에 대한 높은 관심이 반영된 결과”라며 “국내 AI 반도체 밸류체인의 핵심 기업에 효율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유민 기자 ymj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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