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이상이, 특별 출연의 정의를 다시 쓴다

장우영 2026. 6. 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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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은정 기자]티빙 ‘취사병 전설이 되다’ 제작발표회가 6일 서울 광진구 풀만 앰배서더 서울 이스트폴에서 열렸다.‘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총 대신 식칼을, 탄띠 대신 앞치마를 두른 이등병 강성재(박지훈 분)가 ‘전설의 취사병’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밀리터리 쿡방 판타지 드라마다. 갓 전입한 이등병이 ‘요리사의 길’을 밟으며 맛 하나로 부대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취사병의 성장기를 그릴 예정이다.배우 이상이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5.06 /cej@osen.co.kr

<소속사에서 제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장우영 기자] 배우 이상이가 ‘특별’히 많이 ‘출연’한 이유가 있었다.

이상이는 티빙 오리지널 ‘취사병 전설이 되다’에서 4중대 중대장 황석호 대위 역을 맡아 유쾌함부터 카리스마, 인간미까지 입체적인 캐릭터를 선보이고 있다. ‘특별출연’이지만 그의 분량은 주연 배우들 만큼이나 많아 ‘특별’히 많이 ‘출연’이라는 특별 출연의 정의를 새로 쓰고 있다.

방송 화면 캡처

이상이가 그려내고 있는 황석호는 미워할 수 없는 매력적인 캐릭터다. 중대의 대표로 표창받은 후 "살다 보니까 이런 날이 옵니다"라며 감격에 젖은 모습부터 강성재(박지훈)을 구하려다 부러진 양팔에 깁스를 한 채 모스부호로 구조 요청을 보내고, 대대장 연락 한 통에 세상을 다 가진 듯 기뻐하다가도 금세 좌절하는 모습이 웃음을 유발했다.

감동 또한 이상이의 몫이다. 강풍에 날아온 표지판이 강성재를 덮치려던 순간 망설임 없이 몸을 던져 보호하는가 하면, “나 황석호. 우리 중대원들을 지킬 수 있다면 사지가 부러져도 절대 쓰러지지 않는다”는 명언을 남겼다.

량 부족 사태로 병사들의 불안과 갈등이 커지는 상황 속에서 중대장으로서 책임감을 짊어진 채 해결책을 모색하는 과정을 촘촘하게 그려내며 서사의 깊이를 더하기도 한 이상이. 대체불가한 존재감은 ‘특별’히 많이 ‘출연’할 수밖에 없는 이유였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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