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효과’ 끝났나…급등했던 관련주 동반 약세
LG전자 15%↓·네이버 8%↓·두산로보틱스 11%↓
(시사저널=조주연 디지털팀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방한 기대 효과로 최근 치솟았던 관련주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기대감이 상당 부분 주가에 선반영된 데 더해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시장에 쏟아지는 모습이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황 CEO 방한에 대한 기대감에 지난주부터 고공 행진하던 LG(-10.36%), LG전자(-14.65%), LG씨엔에스(-11.94%) 등 LG그룹주와 두산로보틱스(-11.64%), 두산(-6.47%), 네이버(-8.02%), 엔씨소프트(-13.46%) 등은 모두 하락 중이다. 엔비디아의 피지컬 AI(인공지능) 주요 파트너 중 하나로 언급된 SK텔레콤(-11.98%) 역시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게임사 크래프톤의 경우는 이날 장 초반 한때 6% 넘게 치솟았다. 젠슨 황 CEO가 크래프톤 측과 단독 회동을 가질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크래프톤의 주가는 5.16% 급등 출발해 장 초반 한때 6.35% 뛴 26만8000원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하락 전환했고, 오전 10시 현재는 1.79% 내린 24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르면 이날 한국에 입국하는 황 CEO는 이번 방한 중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단독 회동으로 알려진 자리에는 크래프톤의 이강욱 CAIO(최고인공지능책임자)와 장태석 '배틀그라운드' IP 프랜차이즈 총괄도 참석할 계획이다. 양사는 피지컬 AI와 휴머노이드 로봇, 엔비디아가 최근 공개한 AI PC 브랜드 'RTX 스파크' 기반 게이밍 협업을 중심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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