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청장 민주 17곳, 국힘 8곳 당선…4년 전과 정반대 구도

박현정 기자 2026. 6. 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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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인 서울시장 선거에선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승리했으나,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17곳 구청장 자리는 더불어민주당이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2022년엔 국민의힘이 서울 자치구 17곳을 차지했고 민주당은 8곳 승리에 그쳤는데, 이번엔 정반대의 ‘8 대 17’ 구도가 될 전망이다.

4일 오전 10시30분 기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현황을 보면, 민주당은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17곳에서 승리가 확정되거나 확실시된다. 종로·성동·동대문·중랑·성북·강북·도봉·노원·은평·서대문·마포·구로·금천·관악·영등포구 등 15곳에서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동작과 강서구의 경우 개표율이 95%대지만 민주당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를 크게 앞선 상황이다.

민주당 소속 당선자 가운데 현직 구청장인 류경기(중랑), 이승로(성북), 김미경(은평), 박준희(관악) 후보는 3선 고지에 올랐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서울 첫 3선 여성 구청장이 됐다.

국민의힘은 서초·강남·용산구를 더해 강동·중구·양천·광진구 7곳에서 승리했다. 송파구(개표율 87.32%)에선 국민의힘 서강석 후보가 1위를 달리고 있다. 텃밭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함께 이른바 ‘한강벨트’ 7개 자치구(마포·용산·영등포·광진·동작·성동·강동) 중 3곳을 방어한 셈이다.

박현정 기자 sara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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